[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마이크로바이옴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인 천랩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상장으로 천랩은 '마이크로바이옴 빅데이터 플랫폼 상장 1호' 기업에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천랩은 이번 상장을 위해 43만주를 공모한다. 공모예정가는 6만3천~7만8천원으로 공모예정금액은 271억~335억원이다. 수요예측은 내달 12일과 13일 양일간 진행되며 17일과 18일 청약을 거쳐 연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천랩은 국내 유일의 '마이크로바이옴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이다. 마이크로바이옴이란 특정 환경 속 미생물과 그 유전정보를 총칭하는 것으로 최근 미생물과 질병과의 관계가 밝혀지고 전세계적으로 개인 맞춤형 정밀 의료시장이 성장하면서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단 설명이다.
천랩은 국내 최초로 미생물의 유전자 정보를 분석∙진단할 수 있는 '정밀 분류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선 정확성 높은 고품질의 마이크로바이옴 빅데이터를 구축했다. 실제 천랩의 참조(Reference) 데이터베이스는 전 세계 논문에 8천500회 이상 인용된 바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천종식 천랩 대표이사는 "이번 코스닥 상장은 이미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에서 세계 표준을 제시하고 있는 천랩이 사업별 파이프라인을 가속화할 수 있는 동력이 될 것"이라며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마이크로바이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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