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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SKT, 카카오·페북과 '가상세계' 문 연다 …글로벌 VR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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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 오큘러스 Go 유통·카카오 IP 활용 서비스 활성화 계획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SK텔레콤이 향상된 가상현실(VR) 서비스와 전용 단말을 선보이며 국내 시장 확대 구상을 발표했다. 특히 VR분야 콘텐츠 공동개발 계획도 내놨다. 이는 카카오와 3천억원 규모의 지분을 교환 이후 첫 협력사례다.

19일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서울 중구 을지로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가상현실 서비스인 버추얼 소셜 월드(Virtual Social World) 출시와 함께 '5G 가상세계' 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SK텔레콤은 VR이용자들이 시공간을 초월한 가상세계에서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타인과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버추얼 소셜 월드' 서비스를 선보였다. 7개 테마의 가상공간에서 아바타를 이용해 다른 사람과 소통할 수 있다.

이에 맞춰 페이스북 자회사 오큘러스의 독립형 VR기기(HMD) '오큘러스 Go(고)'를 국내 유통망을 통해 정식 판매에 나선다.

VR영어콘텐츠, VR게임 아이템 등을 결합한 '오큘러스Go VR팩'도 선보였다. 이용 가격은 22만6천800원으로 12개월 분할 납부 기준 월 1만8천9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기기만 별도 구매할 때 가격은 23만8천원이다.

19일 서울 중구 을지로 SKT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전진수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단장이 새로 출시된 서비스와 단말, 사업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19일 서울 중구 을지로 SKT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전진수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단장이 새로 출시된 서비스와 단말, 사업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이 외에도 카카오VX와 제휴, 카카오프렌즈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VR게임 '프렌즈 VR월드'도 연내 공개할 계획이다. 유통은 SK텔레콤이 맡는다. 게임사 넥슨과도 인기게임 카트라이더, 크레이지아케이드, 버블파이터 캐릭터를 활용한 VR게임을 개발중이다. 스포츠 게임 등이 유력시 된다.

아울러 스타트업 마블러스와 인공지능(AI) 기반 가상현실 영어학습 서비스 '스피킷(Speakit)' 업그레이드 버전을 제작,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VR기반 데이트, 입국심사, 비즈니스 미팅 등 100편 이상 콘텐츠와 AI 레벨테스트 기능을 통해 효과적인 개인 맞춤형 학습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SK텔레콤- 카카오 첫 협력사례는 'VR' …"글로벌 시장도 공략"

이번 VR분야 콘텐츠 공동개발은 SK텔레콤과 카카오의 3천억원 규모의 지분교환 등 협력 사례 첫 결과물인 셈이다.

이에 대해 전진수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단장은 "양사 역량을 봤을때 서로 윈-윈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 2주만에 빠르게 협의가 진행됐다"며 "이를 시작으 정보통신기술(ICT) 역량과 서비스 역량을 합쳐 고객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시장 공략 등에도 나선다. 글로벌 기업들과 VR 분야 경쟁도 자신했다.

전진수 단장은 "SK텔레콤은 초창기인 8년 전부터 VR 관련 기술을 개발, 현재 특허만 90개가 넘고 이를 기반으로 특화서비스를 계속 만들어갈 것"이라며 "현재 타국 언어를 비롯한 추가 기능을 준비중으로 이르면 내년에는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VR서비스 시장은 아직 초기 형성단계. 다만 5세대 통신(5G) 상용화로 관련 시장의 빠른 확대다 기대되는 대목이. 이를 정조준 하고 나선 배경이다.

전 단장은 "인간의 오감 중 시각은 80%, 청각은 95% 정도 속이면 착각에 빠지게 할 수 있다고 한다. 이때 몰입감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비행기를 타고 가야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을 가상공간에서 만나게 하고, 소아병동에 있는 아픈 어린이들에게 스포츠 중계를 보여주는 등 VR은 상상 이상의 사회적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독립형 VR기기 오큘러스 Go.
독립형 VR기기 오큘러스 Go.

전용기기 외에도 스마트폰 등으로 VR 이용 기기도 확대할 계획이다.

그는 "현재 제공중인 서비스는 VR 전용 HMD에서만 제공되지만, 스마트폰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라며 "심리스한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맹석 SK텔레콤 5GX마케팅그룹장도 " VR시장이 아직은 얼리어답터만을 위한 시장"이라며 "오큘러스 Go는 세계적으로 표준화된 기기이고, 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도민선 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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