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아마존이 단골고객을 대상으로 식료품을 무료배송하는 서비스를 시작해 월마트 등과 배송전쟁을 본격화했다.
아마존은 29일(현지시간) 미국에서 하나의 사이트에서 아마존프레쉬와 홀푸드마켓의 상품을 간단하게 주문하고 이를 프라임 고객에게 무료배송하는 서비스를 개시했다.
아마존은 최근 물류배송 전쟁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무료배송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아마존은 연 119달러를 내는 단골고객을 늘리기 위해 회원들에게 영화, 음악, 전자책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에 아마존은 식료품 배송을 무료로 제공하기 시작했으며 배송기간도 하루로 단축했다. 반면 월마트는 익일배송을 지원하고 있다.
아마존은 비용을 들여서라도 e커머스 시장을 장악하면 장기적인 측면에서 이익이라고 봤다. 이에 아마존은 3분기 물류비용 증가로 지출이 크게 늘었다.
프라임 고객에게 제공중인 4분기 익일배송 비용은 15억달러로 2분기의 8억달러 대비 2배 커졌다.
한편 월마트도 아마존과 유사한 무제한 배송 서비스를 식료품 판매 사이트 회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월마트의 연회비는 98달러로 아마존의 절반가격에 단골고객을 유치하고 있다.
아마존의 무료 식료품 배송 서비스 시작 소식에 이날 경쟁사 크로거와 월마트의 주가가 각각 2.5%, 1.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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