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국민메신저 '카카오톡'을 운영하는 카카오와 손해보험 1등 삼성화재가 손을 잡고 디지털 손해보험사 설립을 추진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카카오 자회사 '카카오페이', 삼성화재는 연내 디지털 손보사 출범을 위한 예비인가를 금융위원회에 신청할 계획이다.
디지털 손보사의 경영권은 카카오페이가 보유하고 카카오와 삼성화재가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디지털 손해보험사는 모바일과 PC 등 온라인 전용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곳이다. 이달 초 한화손보 SK텔레콤 현대자동차 등이 참여한 캐롯손해보험이 1호 디지털손보사로 금융위의 본인가를 받은 바 있다.
카카오페이는 보험업 진출의 일환으로, 스타트업인 인바이유를 인수한 후 복잡하고 접근이 어려웠던 보험의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카카오페이 간편보험을 출시했다.
그러나 카카오는 보험 판매 플랫폼 제공 역할에서 나아가, 사용자 니즈에 대응 가능한 보험 상품 생산자로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디지털 보험 컨소시엄을 추진하게 됐다.
카카오는 자사의 IT 기술력과 플랫폼 영향력, 삼성화재의 보험사업 역량이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현재 컨소시엄 구성을 추진하고 있는 단계"라며 "사업계획 구체화 후 연내 예비인가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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