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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공공 EDR 사업 러시…선정된 보안기업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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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언스·사이버리즌·안랩 등 수주

[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하반기 금융 및 공공분야 단말 위협탐지·대응(EDR) 구축 사업이 잇따른 가운데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지니언스, 사이버리즌, 안랩 등이 관련 수주에 성공하는 등 승자가 가려졌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금융·공공 분야 대규모 EDR 구축의 사업자 선정이 대부분 마무리됐다.

NH농협은행, 신한금융지주, 국세청 EDR 담당 보안기업이 정해진 것. 관련 사업규모·내용 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DR은 PC, 서버, VDI(가상 데스크톱 환경) 등 단말에서 보안 위협을 탐지하고 대응하는 솔루션이다

날로 해킹 기술이 지능화 되고 신종 악성코드가 급증하면서 EDR 수요도 늘고 있다.

실제로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오는 2020년 전 세계 대기업 65% 이상, 중견기업 50% 이하가 완전한 기능을 보유한 EDR에 투자할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 EDR 시장 규모는 15억 달러(한화 약 1조 7천7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지=아이뉴스24]
[이미지=아이뉴스24]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하반기 공공 및 금융 분야 대규모 관련 사업이 이어졌다. 가령 NH농협은행은 관련 솔루션 구축을 위한 사업자 선정에 나서 지난달 지니언스와 연간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먼저 총 5천 대 단말 규모 시범사업이 진행된다. 추후 약 10만 대 이상 규모 사업으로 확대 될 예정이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단말 가시성을 확보하고, 안티바이러스 제품이 처리하지 못하는 이상행위를 탐지·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내부 평가 절차에 맞춰 (지니언스) 제품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그룹 역시 지난달 초 미국에 본사를 둔 사이버리즌을 우선협상대상자로 택했다. 총 8만~9만 대 단말 규모다.

이에 따라 사이버리즌은 오는 11월 정식으로 계약하고, 5년간 신한금융그룹 EDR 관련 사업을 담당하게 된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그룹 전체 표준으로 사이버리즌 EDR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라며 "다만 구체적인 도입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국세청 EDR 구축은 안랩이 맡는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 8월 말, 약 9억 5천만 원 예산을 들여 EDR 사업 입찰을 진행했다.

안랩 관계자는 "최근 신·변종 보안위협이 점차 고도화되면서 단말 영역에서 보안위협 정보 수집·탐지·분석·대응·관리에 더욱 정밀한 기술이 필요해졌다"며 "국세청의 위협 대응력과 실질적인 사용성을 향상하기 위해 차세대 엔드포인트 위협 탐지·대응 솔루션 '안랩 EDR'을 구축한다"고 말했다.

최은정 기자 ej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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