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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다이슨, 전기차 개발사업 백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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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적 성공 가능성 낮아…레드오션 분야로 경쟁치열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영국 진공 청소기 업체 다이슨이 야심차게 추진해왔던 전기차 개발 프로젝트를 돌연 중단했다.

더버지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다이슨 창업자겸 최고경영자(CEO)인 제임스 다이슨은 직원들에게 보낸 메일에서 2년 가까이 진행해왔던 전기차 개발 프로젝트를 포기한다고 밝혔다.

그는 혁신적인 전기차를 설계했으나 상업적 성공방법을 찾기 못해 포기하기로 했다. 다이슨은 2년전 전기차 시장진출을 선언하고 2021년까지 전기차 신모델 출시를 목표로 전기차 설계와 배터리 제작을 추진해왔다.

제임스 다이슨 CEO가 전기차 개발 중단을 선언했다 [출처=위키피디아]
제임스 다이슨 CEO가 전기차 개발 중단을 선언했다 [출처=위키피디아]

다이슨은 전기차 프로젝트에서 신기술 개발에 25억파운드를 투자하기로 했다. 다이슨은 이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할 사업 수장으로 올초 BMW 출신의 전기차 전문가인 롤랜드 크루거를 영입했다.

하지만 자동차 산업은 과도한 투자에 비해 수익성이 낮고 업체간 경쟁도 심해 이익을 보기 어렵다. 특히 테슬라를 제외하면 GM, 포드, 폭스바겐 같은 자동차 업체들은 이제서야 전기차 양산을 시작했다. 폭스바겐은 전기차 대량생산 설비를 구축하는데 330억달러 투입했다.

애플도 애플카 개발에 적지 않은 돈을 투입하고 있다. 전기차 시장은 이처럼 과도한 투자비용을 요구해 웬만한 자동차 제조사도 사업추진을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브랜드 인지도가 낮아 다이슨이 전기차를 출시할 경우 소비자들이 이 차량을 얼마나 구매할지도 알 수 없다. 이런 낮은 수익성과 불확실성 때문에 다이슨이 전기차 출시를 포기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다이슨은 500여명에 달하는 전기차 프로젝트팀을 진공 청소기나 헤어드라이어 등의 관련 제품 분야로 이동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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