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례의 유찰사태 끝에 수의계약으로 정리된 도로공사의 고속도로 ETCS 2차 시범사업이 포스데이타와 서울통신기술의 2파전으로 확산됐다.
10일 마감된 한국도로공사의 ETCS 2차 시범사업 수의계약 견적서 마감 결과에 따르면 RF(주파수)방식 부문에서 당초 경쟁입찰에 제안서를 제출했던 포스데이타외에 경쟁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던 서울통신기술이 견적서를 제출했다.
또 IR(적외선)방식에는 당초 경쟁입찰에 참여했던 삼성SDS가 단독으로 견적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IR부문에서는 삼성SDS가 계약자로 선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RF방식은 2개 견적서 제출 업체 가운데 낮은 가격을 제시한 업체가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도로공사는 오는 12일 입찰설명회를 거친 이후 13일이나 16일 중 견적서를 개봉,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포스데이타는 당초 예가보다 조금 낮춰 견적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서울통신기술은 포스데이타보다 낮은 가격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관련 ETCS 1차 시범사업에서 포스데이타는 서울통신기술에 비해 가격이 높아 사업권을 획득하지 못한 전례가 있다.
한편 도로공사는 지난 7월 30일 ETCS 2차 시범사업 첫 입찰에서 응찰 업체가 없어 유찰된 이후 8월 3일 두 번째 입찰을 실시했으나 IR(적외선)방식에 삼성SDS, RF(주파수)방식에 포스데이타 등 각각 1개 업체씩만 참여해 국가계약법에 의한 경쟁입찰 여건이 형성되지 않자 2차 입찰도 유찰시킨 바 있다.
이후 도로공사는 ETCS 2차 시범사업자를 수의계약으로 결정키로 하고 10일 수의계약 견적서를 마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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