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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재 교도소 지인 "착한 형…여성 신체 사진에는 민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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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 이춘재와 함께 수감 생활을 했던 교도소 지인의 증언이 관심을 끌었다. 이 지인은 이춘재가 여성의 특정 신체 부위만 있는 사진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지난 5일 오후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는 화성연쇄살인사건 범인 이춘재에 대해 파헤쳤다.

[SBS 제공]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이날 이춘재와 교도소에 함께 있던 지인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의 진짜 모습을 추적했다.

이춘재와 교도소에 함께 있었던 지인들은 "신창원 정도 됐으면 인정을 하는데 걔는 전혀 그런게 없는 친구다", "착한 형, 모범적인. 남들과 융화 잘 되고 교도관들한테도 잘 했다. 생각조차 못 한 이름이 튀어나와 놀랐다"고 말했다.

한 교도소 지인은 "딱 한번 이춘재가 화내는 것을 본적이 있다"며 "사진에 민감했다. 장난으로 '3장 보다 이게 좋네요'라고 했는데 화냈다. 평소에 베풀고 그러는데 사진에만 그러니까 좀 예민하네 생각했다"고 이춘재와 얽힌 일화를 전했다.

이 지인은 사진들에 대해 '여자의 주요 부위를 클로즈업한 사진들'이라고 진술했다.

이수정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이춘재에게 여자란 그냥 욕정 풀이의 대상이 되는 것이다. 인격체 이하의 생명체로 보지 않을 수도 있다. 이건 도착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이춘재의 어머니는 취재진을 만나 "무슨 날벼락 같은 소리인지 모르겠다. 세상에 1, 2년도 아니고 20년이 다 됐다. (아들이) 거기 들어가서 이팔청춘 다 바쳤다"면서 "그런데 그거를 진작 못 밝히고 왜 이제 와서 그러냐"라고 말했다.

또 "그저 고분고분하고 말 잘 듣고, 군대 잘 갔다 와서 직장 다니면서 내가 돈 없다고 하면 '엄마 이거 써'하면서 내놓기도 했다. 그렇게 착한 아들이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춘재의 고향 사람들은 "색시가 도망가고 없으니까 '언니 어디있냐' 한거다. 모른다고 잡아뗐을 거 아니냐. 일시적인 감정으로 그랬을 거 같다"라며 이춘재를 두둔하기도 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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