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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삭발·불교 합성사진 논란' 공지영, 조계종 찾아 직접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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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행스님 "작가라는 직업상 영향력이 적지 않기 때문에 신중하게 행동해달라"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조계종 종립학교관리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스님들 사진에 '자유한국당' 문구를 합성한 이미지를 자신의 트위터 등에 올려 스님들로부터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당한 소설가 공지영이 스님들을 찾아 직접 사과의 뜻을 밝혔다.

공지영 작가는 2일 해남 미황사 주지 금강스님과 함께 서울 조계사를 찾았다. 금강스님 안내로 조계사 사시예불에 참석한 공 작가는 삼배의 예를 올린 뒤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으로 발길을 돌려 종립학교관리위원회 스님들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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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작가는 이 자리에서 종관위 위원장인 혜일스님과 위원 우봉스님에게 논란이 된 SNS 사진과 관련해 "합성 사진인 줄 몰랐다. 영화의 한 장면인 줄 알았다"며 "생각 없이 퍼온 사진과 가볍게 올린 글로 누를 끼쳐 스님들께 죄송하다는 말 밖에 드릴 말씀이 없다"고 고개를 숙였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문제가 된 사진의 당사자 스님들께 참회하고 양해를 구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실수한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참회하니 종관위 스님들도 이를 생각해 주시고 문제가 있다면 잘 풀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원행스님은 "작가라는 직업상 영향력이 적지 않기 때문에 신중하게 행동해달라"며 "이 일을 계기로 불교계와 또 좋은 인연을 맺을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공 작가의 사과에도 종관위는 명예훼손 소송 취하와 관련해서는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송과 별개로 종관위 회의 사진에 '자유한국당' 문구를 합성한 이미지를 제작해 유포한 사람을 우선 찾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공지영 작가는 지난달 20일 트위터에 ‘잠시 웃고 가시죠’라는 제목의 사진을 한 장 올렸다. 조계종 종립학교관리위원회 스님들이 회의를 하고 있는 장면에 자유한국당 로고와 황교안 한국당 대표 사진을 합성한 것이었다.

조계종 중앙종회 종립학교관리위원장인 혜일스님과 사무처장 호산 스님은 공 작가를 상대로 명예훼손과 모욕,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종로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스님들은 "조계종에서 최고 권위와 지위를 지닌 종정 예하 사진과 종단 승려와 신도가 지켜야 할 교시가 있던 곳에 자유한국당 로고를 삽입하고, 황교안 대표 사진을 넣어 자유한국당과 관련된 장면으로 오인하도록 했다"며 "본래 사진 저작권도 조계종 기관지인 불교신문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명한 소설가로 글의 파급력이 엄청난 피고소인은 합성사진임을 쉽게 알 수 있음에도 모욕적 사진을 그대로 게재했고, 조롱과 자극적인 표현으로 허위 사실을 적시했다"고 비판했다.

스님들은 또 "종립학교관리위원회에는 이에 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게시물에 달린 댓글과 관련 반응으로 상처를 입었다"라고 말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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