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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고 때문에"…부인·아들·딸 3명 살해한 뒤 자해한 30대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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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엔 지장 없으나 말 제대로 못할 정도로 심한 부상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아내와 어린 자녀 2명을 흉기로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30대 가장이 경찰에 붙잡혔다.

2일 경남 김해중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씨(37)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뉴시스]

경찰은 지난 1일 오후 생활고로 아내와 다투다 3명 모두 욕실에서 살해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8시쯤 자신의 집에서 경찰에 스스로 신고했으며, 경찰관들이 도착하자 자해한 상태로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목숨에는 지장이 없으나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씨는 거실에 누워 의식이 있었지만 스스로 목숨을 끊기 위해 흉기로 복부 등을 10여차례 자해한 상처가 심각한 상태였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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