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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 분할 최종완료…솔루스·퓨얼셀 대표에 이윤석·유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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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경영 체제 구축…계열사별 대표 인사 단행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두산그룹의 지주사 ㈜두산이 1일 인적분할을 마무리하며 두산솔루스와 두산퓨얼셀의 독자경영 체제를 구축했다. 이어 ㈜두산은 두산솔루스 대표에 이윤석 ㈜두산 전자BG장(사장)을, 두산퓨얼셀 대표에는 유수경 퓨얼셀BG 품질서비스 부사장을 각각 임명하는 계열사 대표 인사를 단행했다.

㈜두산은 이날 사업의 전문성 확보와 독자경영 체제 구축을 위해 추진한 연료전지와 소재사업의 분할을 마무리 지었다. 이로써 ㈜두산은 발전용 연료전지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두산퓨얼셀과 바이오소재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두산솔루스로 완전히 분할됐다.

분할은 기존 지분율을 바탕으로 신설법인의 주식을 나눠 갖는 인적분할 방식으로 진행됐다. 분할된 존속 및 신설회사는 오는 10월18일 재상장될 예정이다.

이윤석 두산솔루스 대표(좌)와 유수경 두산퓨얼셀 대표(우) [사진=두산]
이윤석 두산솔루스 대표(좌)와 유수경 두산퓨얼셀 대표(우) [사진=두산]

아울러 ㈜두산은 이날 두산솔루스와 듀산퓨얼셀 대표에 이윤석 전자BG장과 유수경 부사장을 각각 임명했다. 이 신임 대표는 1958년생으로 인하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했으며 1979년 한국오크공업(현, ㈜두산 전자BG)으로 입사해 40년간 전자부문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56년생인 유 신임 대표는 지난 1984년 삼성전자로 입사해 2008년 제일모직 오창사업장 품질담당을, 2012년에는 ㈜효성 화학PG 품질 총괄을 역임했다. 2014년에는 ㈜두산으로 이직해 전자BG 제조/기술본부, 퓨얼셀BG 품질서비스 등을 거쳤다.

두산퓨얼셀의 사업 분야는 발전용 연료전지 사업이다. 연료전지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 가운데 설치 면적이 가장 작고 기후와 무관하게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해 전망이 밝다.

두산솔루스는 원천기술을 보유한 전지박, OLED 등 전자소재와 화장품, 의약품 등에 활용되는 바이오소재 사업을 주력으로 한다. OLED 시장은 기존 스마트폰 중심에서 TV, 자동차 패널 등으로 확대되고 있어 OLED 소재 역시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 관계자는 "성장성이 높은 두 사업부문이 별도의 상장기업이 되면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 받을 것이며, 투자재원을 확보하는데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공장 증설, 사업 영역 확대 등을 공격적으로 펼치며 시장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웅 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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