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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불가능한 경험" 박용현 신작 'V4' 11월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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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 넷게임즈 신작…타 서버와 대전하는 인터 서버로 차별화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MMORPG의 감동과 재미는 어떤 장르에서도 대체 불가능한 경험이다. 그 가치가 얼마나 큰 즐거움인지 알기에 도전했다. 'V4'는 고민의 결실이자 응답이다.(박용현 대표)"

'리니지2', '테라'로 유명한 박용현 사단의 신작 'V4'가 출시 초읽기에 들어갔다. 앞서 '히트', '오버히트'로 괄목할 성과를 낸 넷게임즈가 또다시 돌풍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넥슨(대표 이정헌)은 27일 서울 역삼동 르메르디앙에서 프리미엄 쇼케이스를 열고 모바일 게임 V4를 오는 11월 7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V4는 넷게임즈(대표 박용현)가 개발한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하반기 주요 기대작 중 하나로 손꼽힌다.

박용현 넷게임즈 대표는 이날 환영사에서 "10년여 만에 PC 온라인 게임 시절 주력했던 MMORPG를 모바일 게임으로 선보이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V4는 그동안 쌓은 경험과 고민을 바탕으로 게임 본연의 가치에 집중해 개발한 게임"이라고 말했다.

넥슨이 신작 'V4'를 오는 11월 7일 출시한다.
넥슨이 신작 'V4'를 오는 11월 7일 출시한다.

중세 판타지를 배경으로 하는 V4는 ▲서로 다른 서버 간 이용자가 만나 콘텐츠를 즐기는 '인터 서버 월드' ▲전략적 전투 지휘가 가능한 '커맨더 모드' ▲자산 가치를 지켜주는 '자율 경제 시스템' ▲고품질 그래픽으로 구현한 6개 테마의 오픈필드 등이 특징이다. 등장하는 캐릭터는 매지션·워로드·블레이더·나이트·건슬링어·액슬러 6종이다.

인터 서버 월드는 서버 간 플레이를 제공하는 V4의 핵심 콘텐츠다. 기존 게임에서는 힘의 우위에서 한 번 밀리기 시작하면 뒷수습이 안 돼 결국 특정 세력이 서버를 장악하곤 했다. 그러나 V4는 5개 서버를 한곳에 묶는 인터 서버를 제공해 언제든 후퇴할 수 있는 자리를 보장해 밀고 당기기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 V4는 서버마다 '실루나스(고유 서버)'와 '루나트라(인터 서버)' 두 개의 권역이 존재한다. 이용자는 자신이 속한 서버를 거점 삼아 활동하게 되며 필요에 따라 타 루나트라로 오갈 수 있다.

인터 서버에서는 한정된 자원을 둘러싼 대립과 협력 구도를 강화하기 위해 길드와 서버 이름이 동시에 노출된다. 또한 일반 필드와 비교해 월등히 높은 확률로 좋은 보상이 주어지는 만큼 루나트라를 점령하기 위한 서버 간 경합이 치열하게 벌어진다.

손면석 넷게임즈 PD는 "다섯 개의 서버를 한곳에 묶는 기술력을 적용한 인터 서버 월드를 구현해 차별화를 꾀했다"며 "PC에 버금가는 대규모 전투 콘텐츠를 탑재한 V4는 모바일 MMORPG 이용자 경험의 혁신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V4'의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V4'의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V4'의 커맨더 모드 시연 모습.
'V4'의 커맨더 모드 시연 모습.

'V4'를 모바일 기기에서 시연 중인 모습.
'V4'를 모바일 기기에서 시연 중인 모습.

커맨더 모드도 V4의 강점이다. 그동안 모바일 MMORPG는 인터페이스상 제한된 시야만 제공했으나 V4 길드장은 커맨더 모드를 통해 전투 현황을 한눈에 조망하며 적재적소에 길드원을 투입하거나 특별 스킬 사용을 지시할 수 있다. 여타 MMORPG에서는 접하지 못한 전략의 구현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완전 자율경제 시스템도 구현했다. 이용자는 가격 제한이 없는 거래소를 통해 획득한 자산을 사고팔 수 있다. 각 자산의 가치는 이용자가 직접 가치를 매기게 된다.

넥슨은 이날 오후 6시부터 V4 사전 등록을 시작했다. 참가자는 출시 후 골드와 각종 주문서 아이템이 담긴 '이블린의 사전 등록 선물 상자'를 받을 수 있다. 또한 구글플레이 사전 등록 참가자에게는 '사전 등록 보급 상자'를 추가 지급하며 V4 공식카페를 가입한 회원을 대상으로 한정판 탈 것 외형인 '브이퐁'을 선물한다.

넥슨은 10월 10일 서버 및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를 열고 본격적인 출시 준비에 돌입한다. 국내 출시 이후에는 순차적으로 글로벌 지역에도 출시 국가를 늘려나갈 예정이다.

최성욱 넥슨 IP4그룹장은 "수차례에 걸친 테스트 과정을 통해 V4의 게임성을 철저히 검증했다"며 "이용자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운영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오래도록 사랑받을 수 있는 게임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문영수 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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