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국내 연구진이 자체 저장 공간과 IT 기업들이 제공하는 외부 클라우드 저장 공간을 통합해 관리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많은 양의 데이터가 흩어져 있는 개별 저장공간들을 한 개의 플랫폼에서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클라우드 스토리지 통합 솔루션(CiS)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최근 상용 클라우드를 이용한 데이터 저장량이 대폭 증가하는 추세다. 다만, 저장 공간을 늘림에 따라 사용료가 급속히 증가하고, 또 내부 저장 공간과 외부 클라우드를 통합해 관리할 솔루션이 없어 불편했다.
ETRI가 개발한 솔루션은 데이터를 암호화해 클라우드로 전송하고 저장한다. 연구원이 개발한 '인메모리 기반 데이터 저장' 원천기술도 접목해 데이터를 언제 어디서든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향후 기업의 전산실이나 데이터센터에 적용하면 데이터가 증가함 때마다 내 · 외부 스토리지의 확장을 통해 무한히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번 기술은 폭증하는 데이터를 대응할 솔루션이 필요한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 신뢰성 있는 데이터 통제와 빠른 데이터 분석이 필요한 공공기관 및 기업 등에 다양한 서비스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 학교, 스타트업에서 본 솔루션을 활용한다면 데이터 저장 및 관리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CiS시스템이 데이터 저장, 스토리지 할당 등을 통합해 최적화해준다.
유사 기술보다 지원하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많은 것도 차별점이라는 게 ETRI의 설명이다.
지난해 5월 국제전기통신연합(ITU-T)에서 국제표준으로 승인받아 클라우드 인프라 기술경쟁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클라우드 가상 데스크탑 기술에 이어 이번 스토리지 기술 개발로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기술은 현재 3개 중소기업에 기술 이전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시범 서비스를 통해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성운 ETRI 인공지능연구소 책임연구원은 "글로벌 기업이 거의 독식하고 있는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에서 국제표준 기반 표준 특허를 가진 핵심 기술을 개발해 기술 경쟁력을 마련해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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