켐트로닉스, 자율주행핵심기술 'C-V2X' 中서 선봬

[아이뉴스24 황금빛 기자] 켐트로닉스는 중국 장쑤성 우시에서 이달 7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열리는 '2019 세계 사물 인터넷 전시회(WITO)'에서 글로벌 자율주행 핵심 기술인 'C-V2X(Cellular-Vehicle to Everything, 셀룰러-차량·사물통신)'를 최초로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V2X' 분야 통신 기술은 크게 웨이브 통신에 기반한 'WAVE-V2X'와 셀룰러 통신을 활용한 'C-V2X'로 나뉜다. 'C-V2X'는 기존 이동통신사 기지국을 이용할 수 있어 전용 노변장치(Road Side Unit, RSU)를 세워야 하는 'WAVE-V2X'에 비해 초기 도입 비용이 저렴하고 보다 신속한 통신을 가능케 해 차세대 자율주행 통신 표준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시회에서 캠트로닉스는 'C-V2X'뿐 아니라 ▲WAVE-V2X 차량 탑재 장치(On-Board Unit, OBU)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ADAS) 등 자체 개발한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가진 최첨단 자율주행 관련 장비로 참가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켐트로닉스는 이를 통해 중국 시장 공략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통합 혁신, 지능형 연결'을 주제로 열린 이번 전시회에는 포춘 500기업 가운데 사물 인터넷 분야 유망 기업 40곳, 18만 여 명이 참가했다. 장쑤성 정부는 첨단 사물 인터넷 기술 단지 조성을 위해 2010년부터 전시회를 개최, 글로벌 최신 기술을 공유하는 등 관련 산업 간 협력 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보균 켐트로닉스 대표이사는 "중국 내 자율주행 시장 확대에 대비해 현지 협력사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중국 정부의 통신 표준 정책 변화에 긴밀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공격적인 연구개발 투자로 확보한 WAVE-V2X, C-V2X 등 대표적인 자율주행 통신 기술 역량을 발판으로 중국을 넘어 세계 자율주행 시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