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애플, 9월 행사 '혁신성'에 승부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아이폰·증강현실로 꿈꾸는 新세계…새로운 수익모델 제시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애플의 스페셜 행사가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애플이 이날 무엇을 보여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주 애플은 오는 9월 10일 오전 10시, 한국시간 9월 11일 새벽 2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본사 애플파크 스티브잡스 극장에서 열리는 신제품 발표행사 초청장을 발송했다.

이 초청장은 "오직 혁신"이란 문구를 담고 있어 애플이 이날 행사에서 기존과 전혀 다른 새로운 혁신적인 서비스나 상품을 선보이며 재도약을 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그동안 9월 행사에서 회사매출의 절반 이상을 책임졌던 아이폰을 중심으로 발표 내용을 구성했다. 하지만 최근 미국과 중국간 관세전쟁으로 중국 공장에서 생산중인 아이폰은 가격상승을 피할 수 없어 판매부진이 예상된다.

애플은 아이폰 단품 판매방식에서 벗어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모두 연계한 상품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해 매출성장을 꾀할 가능성이 높다.

애플이 9월 스페셜 행사에서 '혁신'에 초점을 맞춘 제품을 선보일 전망이다 [출처=애플]
애플이 9월 스페셜 행사에서 '혁신'에 초점을 맞춘 제품을 선보일 전망이다 [출처=애플]

◆증강현실(AR)시대…새장을 열까?

애플행사 초청장에 담긴 5가지 색상의 입체모양 애플로고는 아이폰11의 출시 색상이나 3차원(3D) 기반 증강현길(AR)을 떠오르게 한다.

애플로고로 유추할 경우 애플은 이날 행사에서 다섯 가지 색상의 아이폰11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또한 이번 행사의 키워드를 혁신으로 정하고 증강현실과 5G 통신망을 연계한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수년 전부터 증강현실에 투자를 하며 차세대 먹거리로 육성하고 있다. 이 부분이 이번 행사에서 어떻게 구체화되는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으리라.

5G 통신망은 증강현실(AR) 세상이 확산되는데 촉매제가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다만 애플은 5G 아이폰을 내년 가을에 출시할 것으로 알려져 진정한 5G 기반 증강현실세상은 내년 하반기에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이 증강현실을 새로운 혁신의 아이콘으로 내세운다면 그것은 아이폰의 카메라시스템 성능에 대한 자신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애플은 전작인 아이폰XS와 아이폰XS 맥스에 트루뎁스 카메라 시스템을 장착해 3차원(3D) 안면인식 기능을 구현했다. 이번에 애플은 아이폰11의 카메라 시스템에 트리플 렌즈와 듀얼렌즈를 장착해 영상촬영 성능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아이폰도 프로모델 내놓나?

애플은 이날 행사에서 OLED 패널을 채용한 5.8인치와 6.5인치 아이폰11과 LCD 패널을 사용한 6.1인치 아이폰11을 발표한다. 이 모델은 모델명이 이전과 달리 아이폰11 프로, 아이폰11 프로맥스, 아이폰11R로 부를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아이폰의 작명법에도 '프로'를 도입해 프리미엄과 고가 브랜드의 이미지로 가격을 올리고 이를 통해 수익률을 높이는 전략을 고수할 것으로 분석된다.

OLED 아이폰11은 전작처럼 프리미엄폰으로 트리플렌즈를 탑재하며 방수·방진 기능을 대폭 개선했다.

애플은 이날 애플 아케이드 같은 가입형 서비스를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애플]
애플은 이날 애플 아케이드 같은 가입형 서비스를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애플]

눈에 띄는 점은 아이폰11R이 전작 아이폰XS나 XS 맥스와 같은 듀얼렌즈와 4GB 램을 장착해 성능이 비슷한 수준으로 업그레이드된다. 이 경우 전작보다 가격인상을 피할 수 없어 보이며 중저가폰에 대한 구매수요는 내년 봄에 나올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 아이폰SE2가 흡수할 것으로 추측된다.

애플은 9월 10일 행사에 아이폰11 신모델을 공개하고 이날 또는 금요일(13일)부터 예약판매해 20일(금)부터 배송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올해 아이폰 1차 출시국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그 어느때보다 높다. 최근 한국과 캐나다는 전자통신 기기의 국가간 상호인정협약(MRA)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북미지역 국가인 미국의 애플기기도 MRA 적용을 받을 수 있어 아이폰 전파인증을 생략할 수 있고 이 경우 애플이 1차 출시국에 맞춰 한국에서도 아이폰11을 공급할 수 있다.

다만 애플이 올해부터 이를 추진할지 알 수 없다.

◆HW+SW+서비스 => 新서비스 모델

애플은 더 이상 하드웨어 제품만으로 고가정책 기조를 유지하며 힘든 상황이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노트북 등의 기능향상으로 성능의 상향 평준화로 차별화가 되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고가정책은 고객이탈과 판매부진을 부른다. 애플은 이를 하드웨어에 소프트웨어(운영체제, 모바일 앱), 서비스 등을 접목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애플은 이날 행사에서 애플TV 신모델과 tvOS13, 가입형 게임 또는 TV+ 서비스를 결합형 상품으로 선보일 전망이다.

애플워치와 워치OS, 헬스케어 서비스도 하나의 결합상품으로 공개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이패드와 아이패드OS, 기업특화용 솔루션도 이날 공개될 만한 상품으로 꼽히고 있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애플, 9월 행사 '혁신성'에 승부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TIMEL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