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카스'를 제조하는 맥주 업계 1위 오비맥주가 임금협상을 극적으로 타결시킴에 따라 노사 분규로 인한 공급 차질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이날 임금교섭 합의서를 발표했다. 앞서 오비맥주 노조는 8%의 임금 인상을, 사측은 동결을 주장해 평행선을 달렸으나 이날 극적으로 합의를 이루는 데 성공한 것이다.
이번 합의서에 따라 연봉제 사원은 책정연봉 기준 평균 4%, 기술직 사원은 기본급 기준 3.6%의 연봉이 인상된다. 또 인당 70만 원의 특별성과급이 지급되며, 2019년 H2 OBC 인센티브 대체 일시금으로 50만 원이 추가 지급된다.
이와 함께 오비맥주 노사는 임금제도 태스크포스(TF) 팀을 구성해 임금체계 개편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객관적이고 합리적 평가 방식을 도입해 오는 2020년부터 임금 협상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 올해 협상과정에서 제기된 공장 폐쇄 및 생산부문 이슈도 노사협의회에서 논의하고 세부 내용은 공장별로 협의하기로 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노사 합의가 원활히 마무리됨에 따라 생산 차질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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