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홍콩의 반중국 시위가 11주째 이어가며 170만명이 주말시위에 참가해 중국정부와 갈등은 계속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정부가 홍콩 인접 도시 선전을 홍콩같은 국제 금융도시로 육성하는 계획을 발표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중국정부는 18일 광동성 선전시를 글로벌 금융허브로 키우는 계획을 발표했다.
중국은 선전을 홍콩의 대체금융도시로 키워 홍콩의 위상을 떨어뜨려 경제적으로 압박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과 홍콩정부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도 하락을 경제특구 건설을 통한 방법으로 해소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와 국무원은 선전시를 국제경제특구에 부합되도록 법제도를 정비하고 투자나 기업인수 관련규제를 개선하여 친비즈니스 도시를 만들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한 의료제도나 직업훈련 등의 교육시스템을 향상시키고 차세대 통신규격 5G 등의 인프라 설비투자를 확대한다.
중국은 홍콩을 겨냥한 경제적 압박과 함께 무력을 통한 견제를 고려하고 있다. 중국군 최고지도부 중앙군사위원회의 지휘아래 무장경찰들이 홍콩으로 집결하고 있다.
중국정부는 홍콩의 반중국 시위가 공산당체제의 붕괴를 노리고 있다고 경계하고 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