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농심이 '신라면건면'을 필두로 해외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내며 2분기 영업이익 26.9% 성장이라는 결과를 얻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농심은 2분기 매출 5천682억 원, 영업이익 82억 원을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 6.6%, 영업이익은 26.9% 성장한 수치다.
상반기 총 매출액은 1조1천567억 원, 영업이익 398억 원을 신고했다. 매출액은 5.6% 늘었지만 국내 경쟁 심화로 인한 1분기 판매관리비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은 2.6% 줄었다.
농심은 이 같은 성과에 대해 해외 시장에서 외형적 성장을 이뤄낸 결과라고 분석했다.
실제 농심은 상반기 중국·미국·일본·호주·베트남 등 해외 진출 국가 전부에서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미국 시장은 '신라면 건면'의 성공에 힘입어 20%의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농심 관계자는 "해외법인 호조속 매출이 증가했지만 국내 경쟁 격화로 인한 경영비용 및 판관비 증가로 영업이익은 다소 줄었다"며 "하반기에도 중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에서 연간 1조 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국내 시장에서는 다양한 신제품 출시와 건면 시장 확장을 통해 외연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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