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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스웩' 넘치는 5G 제트서핑…KT 액티비티 양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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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양양 서피비치서 '5G 액티비티 패스티벌' 개최 현장 가보니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제트서프 끝에 몸을 반쯤 실은 서퍼가 바다 깊숙히 천천히 들어간다. 잠시후 굉음을 내며 빠르게 파도를 헤쳐 나간 서퍼는 무릎부터 서프에 올린 뒤 파도가 잔잔한 틈을 타 일어선다. 여기저기 파도를 헤치며 현란하게 왔다갔다하는 서퍼의 모습이 시원시원하다.

서퍼의 쾌속질주를 5G로 실시간 볼 수 있다. 강원 양양 서피비치에 중앙에 위치한 대형 전광판에서 서퍼 시점의 360도 영상이 실시간 중계되기 때문. 제트서프의 굉음뿐만 아니라 파도소리, 바람소리가 어우러지면서 흥미진진한 360도 영상을 연출한다.

KT는 지난 9일부터 강원도 양양군 서피비치에서 '5G 비치 페스티벌 스웩(SWAG)'를 열었다. KT의 5G 액티비티 전략의 첫 사례로 오는 18일까지 10일간 열린다.

KT는 강원도 양양 서피비치에서 오는 18일까지 'KT 5G 비치 페스티벌 스웩'을 연다

◆ KT 5G 서비스 한눈에…갤노트10도 깜짝 등장

행사가 시작되는 9일 직접 강원도 양양군 서피비치를 찾았다. 서퍼들의 유명 관광지로 탈바꿈한 서피비치는 서핑을 위해 교육을 받는 사람들과 시원한 음료와 음식을 즐기는 외국인들, 가족 또는 연인, 지인들과 함께 해수욕을 즐기는 이들로 북적였다.

비치 입구에서부터 'KT 5G 비치 페스티벌 스웩'이라는 문구의 대형 문이 맞이한다. 왼편에는 KT 로밍ON 요금제를 콘셉트로 한 레스토랑 'ON식당'이 위치해 있다. 이 곳에서는 로봇팔이 만들어주는 팥빙수를 무료 제공받을 수 있다. 따가운 햇살을 피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제격이다.

'KT ON식당'에서 팥빙수를 제조해주는 로봇

오른편에는 커다란 전광판이 위치해 있다. 각종 광고뿐만 아니라 때마다 5G 생중계를 통한 다양한 액티비티 화면이 등장한다.

이 공간은 대부분 KT의 5G 서비스를 체험하는 공간으로 꾸렸다. e스포츠 라이브와 싱스틸러, 슈퍼VR, 기가 아이즈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곳은 가상현실(VR)을 통해 공포체험이 가능한 슈퍼VR뿐만 아니라 몸을 급속도로 얼려줘 더위를 피할 수 있는 '크라이오 테라피'다.

'크라이오 테라피'는 영하 100도 이하 온도에서 단시간 노출돼 피로회복, 다이어트 등에 효과를 볼 수 있는 건강관리법 중 하나다. 5G 체험존에서도 가장 많은 이들이 기다리는 곳이기도 하다. 원통에 몸을 넣어 즐기는 방식인데 상편이 열려 있기 때문에 머리만 쏙 하고 튀어 나온다. 체험자들의 표정 변화까지 보여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KT의 다양한 5G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5G 체험존

한편, 이달말 출시 예정인 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도 체험해볼 수 있다. S펜의 장점을 통해 바닷가 풍경을 담을 수 있는 천국의 계단도 마련됐다.

◆ 초고속 초저지연 5G…실시간 액티비티를 담다

백미는 5G 체험존을 통과해 서피비치 중앙에 위치한 대형 전광판에서부터다.

제트서핑뿐만 아니라 짚라인을 전광판을 통해 실시간 간접 체험이 가능하다. KT는 이를 위해 제트서핑과 짚라인에 각각 리얼360과 싱크캠을 장착시켜 놨다. 실제 고객들도 직접 장비를 착용하고 영상을 함께 볼 수 있다.

레저장비 전문업체 마코스포츠 손국용 과장이 제트서핑을 즐기고 있다. 5G 리얼360과 싱크캠을 착용하면 손 과장의 시점에서 제트서핑을 실시간 간접 체험할 수 있다

9일 당시 파도가 높았기 때문에 5G 생중계가 가능한 제트서핑은 할 수 없었으나 짚라인은 직접 체험해봤다. 360도 웨어러블 카메라인 '핏 360'을 장착하고 빠르게 라인을 타고 내려온다. 이 장면은 유튜브 리얼360에서도 볼 수 있다. 대형 전광판도 물론이다.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은 5G를 타고 서울 우면동에 위치한 서버에 전달하고, 이를 다시 5G에 옮겨 담아 미디어 플랫폼으로 전달해주는 과정을 거친다. 5G의 초고속, 초저지연 속도 장점을 이용한 사례로 버벅거림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스마트폰을 통해 360도 영상을 사용자가 직접 돌려볼 수도 있다.

짚라인 체험 전 '핏 360'을 착용하고, 실시간 중계되는 5G폰을 넘겨 받았다

KT는 양양 서피비치 페스티벌의 경험을 축적해 오는 9월부터 본격적인 5G 액티비티 전략을 구현한다. 서피비치에 있는 대형전광판은 KT와 제휴할 스포츠매장이나 액티비티숍 등에 적용될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리얼360 촬영이 가능한 서핑, 짚라인, ATV바이크, 패러글라이딩, 루지, 알파인코스터, 카드라이딩 등의 액티비티에 먼저 적용할 계획"이라며, "액티비티의 경우 타기 전 대기해야 하는 시간이 상당한데 5G를 이용해 앞서 액티비티를 즐기는 체험자의 시점을 대기실에서 생중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KT가 직접 5G 액티비티 스페셜 매치를 열고 KT 5G 고객이 무료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할 계획이다. 산악 마라톤 대회, 스포츠 클라이밍 대회, 2019 마블런 등이 기획돼 있다. 5G 액티비티 페스티벌의 경우 내년부터 사계절에 맞는 액티비티를 겨냥한다.

성은미 KT 5G서비스담당 상무는 "액티비티는 고객의 일상으로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를 5G와 접목해서 고객 일상으로 들어가고자 한 것"이라며, "차별화된 경험으로 실체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양양(강원)=김문기 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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