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대신증권은 9일 SKC에 대해 화학 사업부 분할과 지분 매각, KCFT 인수 효과로 향후 성장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6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SKC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33.4% 증가한 48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인 469억원에 부합했다"며 "화학과 산업소재 사업부문이 개선된 반면 반도체 소재의 부진은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올해 전체 영업이익은 1천844억원으로 전년 대비 8.3%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한 연구원은 "연간 실적 추정치를 기존 2천80억원에서 하향한 것은 화학 시황 부진이 지속되고 예상보다 더딘 반도체 소재 부문의 개선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 돼 있단 평가다. 한 연구원은 "KCFT 인수 이후 재무구조 악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해소됐다"며 "KCFT 인수 효과를 감안한 내년 영업이익은 3천598억원으로 올해 보다 95.1%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업 구조 혁신을 통한 성장전략도 기대감을 높인다. 한 연구원은 "SKC는 화학 사업부 지분 49%를 쿠웨이트 국영 석유회사인 KPC의 100% 자회사인 PIC에 5천358억원에 매각하기로 했다"며 "화학 사업부의 49%에 해당되는 순이익 감소가 예상되지만, 글로벌 전략적 파트너 확보를 통한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꼬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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