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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훈 "'아베 사죄 발언' 엄마부대 주옥순, 여자 일베 같아"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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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서 자꾸 취급해주니까 재미 붙인 것 같아…무시해야 한다"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최근 논란이 된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가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아베 수상님, 사죄드립니다'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 "말도 안 되는 사람들이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하는데 주옥순 씨 같은 사람은 '여성 일베'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설훈 의원은 7일 방송된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다양한 주장을 할 수 있지만 이 시점에서 일본에 기대는, 우리가 1910년에 나라를 빼앗길 때 매국에 앞장섰던 이완용 같은 발언을 하는 사람들은 이해하기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 [MBC 방송화면 캡처]

그는 "(주 대표는) 정상이 아니라고 봐야 한다. 이 여자가 말이 안 되는 소리를 해서 독특하니까 언론에서 자꾸 취급해주는데 거기 재미를 붙인 것 아닌가 싶다. 무시해야 한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설 의원은 도쿄를 포함해 일본 전역으로 여행금지구역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일본 제품 불매라든지 일본 관광을 안 가는 건 너무 잘하고 있다. 국민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이런 상황에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나서서 '(일본에) 가라, 가지 마라' 하는 건 올바른 처방이 아니다"라고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그러면서 "일본 사람들도 여기(한국) 안 올 가능성이 있다. 여러가지 잘못되는 결과가 나올 수 있다"며 "그냥 두더라도 국민들이 워낙 잘하고 계시기 때문에 지켜보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6일 유튜브 채널 '엄마방송'에 올라온 영상에 따르면, 엄마부대봉사단(이하 엄마부대)의 주옥순 대표를 비롯한 회원 10여명은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정권은 일본 정부에 사과하라', '반일 감정을 조장한 문재인 (대통령) 탄핵하라'고 외치며 우리 정부를 비난했다.

주옥순 대표는 이 자리에서 "아베 수상님, (한국의) 지도자가 무력해서, 무지해서 한일 관계의 모든 것을 파괴한 것에 대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들은 정말 좋은 이웃이 되기를 원하고 있다"면서 "과거는 과거이고 현재에서 미래로 가야 한다. 과거에 매여있는 지금의 종속·이념적 사고를 가진 주사파 정권은 국민이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엄마부대 한 회원은 "문재인을 철저하게 응징하지 않으면 우리는 세월호처럼 침몰하고 말 것이다"며 "문재인이 머리를 숙이고 일본에 사죄하지 않으면 절대로 해결이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엄마부대' 주옥순 대표는 2013년 '엄마부대'를 설립해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대한민국어버이연합 등을 지지해왔다. 자유한국당 디지털정당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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