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오는 25일 발표될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예측 가능한 범위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한은은 오는 25일 발표될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를 발표한다..
이 총재는 "오늘 중으로 통계 작업이 끝나기 때문에 구체적 수치는 알지 못하지만, 예상 가능한 범위로 될 것"이라며 "다만 미·중 무역분쟁, 반도체 경기둔화, 일본 경제 제재 등이 앞으로의 불확실성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자주 바뀐다는 지적에 "경제 성장 전망을 하고 그대로 진행이 된다면 좋겠지만, 워낙 대외여건을 많이 받는 경제구조이기 때문에 여건 변화를 반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3개월 만이라도 새로운 숫자를 제시하는 게 한은의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부동산 시장 과열, 가계부채 등 금리 인하에 따른 부작용을 염두에 두고 그간 우려도 표명했다"면서도 "한국이 처한 거시경제 여건이 생각보다 많이 안좋고, 앞으로의 여건도 경제에 부담을 주는 쪽으로 변화할 가능성이 높아 통화정책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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