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하이브리드차의 주행모터를 활용한 '능동 변속제어(ASC)'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ASC는 앞으로 나올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비롯해 현대차그룹의 신차에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ASC 로직은 하이브리드차를 구동하는 주행모터를 활용, 자동변속기를 초당 500회씩 초정밀 제어하는 신기술이다. 이를 통해 기존 하이브리드차 대비 30% 빠른 변속이 가능해진다.
곧 선보일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경우 이전 세대 대비 연비는 10% 이상, 제로백이 0.2초가량 단축됐는데, 이는 엔진효율 향상과 경량화, 에어로나이내믹과 함께 ASC 기술이 기여를 했다는 게 현대차그룹의 설명이다.
현대차그룹은 ASC 기술에 대해 현재 미국 6건을 포함해 EU, 중국 등 주요국가에 20여건의 관련 특허를 등록한 상태다.
장경준 파워트레인제어개발실장은 "ASC는 다단 변속에 모터 정밀 제어를 도입한 획기적인 기술"이라며 "고객에게 실질적인 이득을 주는 것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ASC 기술은 세계 최초로 주행 모터로 하이브리드차의 다단 변속기를 정밀 제어해 효율을 높임으로써 치열한 친환경 자동차 기술 경쟁을 헤쳐 나가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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