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중국 경제가 미국과의 무역전쟁으로 인한 수출 감소로 지난 2분기 동안 30년 만에 최저 성장을 기록했다. 영국 경제일간지 파이낸셜 타임스 15일자 보도에 따르면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6.2% 성장하는데 그쳐, 중국 국가통계국(NBS)이 지난 1992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분기별 성장률을 보였다는 것이다. 중국은 지난해 1사분기에는 6.4%, 지난해 전체로는 6.6%의 GDP 성장률을 기록했었다.
NBS는 16일 발표에서 지난해 초 실시한 세금 감면이 무역에서 파생된 문제들을 해결하고 경제를 부양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2분기 동안 중국 경제의 약세는 지난달 체결된 수출 계약, 건축 경기, 투자 지표 등에서의 침체를 반영한 것인데, 중국 경제학자들은 앞으로 더 경제가 위축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예상보다 견실한 국내 소비가 수출 약세를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국민 소득의 증가도 소비 지출 증가로 이어지면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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