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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솔루션 기업으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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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시티 구축 사업에 서비스·솔루션 제공자로 참여

[아이뉴스24 황금빛 기자] 현대자동차가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와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과 함께 변화하는 자동차 산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허진녕 현대차 전략기술본부 차장은 2일 오후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한국엔지니어링협회 주관으로 열린 '4차 산업 기술을 적용한 미래형 스마트시티 추진전략' 포럼에서 미래 스마트시티 구축과 관련한 현대차의 관심 분야와 현재 참여하고 있는 사업 진행 경과 등을 발표했다.

허 차장은 "전 세계 완성차업체들은 4차 산업혁명과 함께 심화한 자동차 산업 환경 변화에서 게임체인저가 되기 위해 스마트 모빌리티에 주목하고 있다"며 "이에 순수제조업체에서 서비스와 솔루션 제공자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4차 산업혁명이 스마트시티를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는데, 스마트시티가 ICT(정보통신기술)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경쟁력과 효율성 향상을 추구해서다. 또 자율주행차나 공유경제서비스가 활성화할 경우 과연 사람들이 자동차를 소유할까 하는 고민에 따른 결과다.

현대차가 스마트시티에서 서비스와 솔루션 제공자가 되기 위해 관심을 갖고 있는 영역은 ▲친환경 자율주행차, 카셰어링, 헤일링, 마이크로 모빌리티 등 '모빌리티(교통)' ▲친환경에너지, 분산발전, 에너지 거래 등 '에너지'다. 궁극적으로는 스마트시티에 친환경 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 생태계를 조성하려 한다.

현재 현대차는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인 세종 5-1 생활권 신규 개발 단계 ▲인천에서 진행되는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 도시 운영 단계에 교통 서비스와 솔루션 제공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참여하고 있다.

현대차가 인천광역시에 제안하는 것은 지속가능한 '사회 참여형 MoD(Mobility on Demand·수요응답형 교통시스템) 체계의 완성이다.

MoD는 기존 노선과 무관하게 승차 수요가 있는 정류장을 자율 운행하는 서비스다. 스마트시티가 높은 도시화율로 인한 환경오염과 교통혼잡 등의 문제를 해결하면서 똑똑하고 편리하게 살 수 있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MoD는 스마트시티에 요구된다.

현대차는 특히 MoD 체계를 완성하기 위해 인천 영종국제도시에 주목하고 있다. 영종국제도시가 항공거점이자 해양레저관광의 메카를 꿈꾸고 있지만 대중교통 사각지대라는 문제를 안고 있어서다.

허 차장은 "영종국제도시는 인천시 전체의 27% 밖에 안 되는 낮은 인구 밀도로 대중교통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며 "주민들 평균 버스 대기 시간이 78분이고 심야시간에는 버스가 운행하지 않아 택시가 주 교통수단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현대차는 개별 수요에 대응한 ▲MoD 셔틀운영 ▲In-car 서비스 ▲마이크로 모빌리티 등을 연계해 지속가능한 MoD 체계를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MoD 셔틀운영'은 AI(인공지능)를 기반으로 수요자와 공급자를 매칭해 수요자에게 편리한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공영버스 보완·이동형 개선·택시 MoD 등으로 구분된다. 'In-car 서비스'는 버스 요금 수준으로 MoD를 운영하면 수익이 나지 않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차량 안에 위치기반 광고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모델이다. '마이크로 모빌리티'는 셔틀이 정류장을 기반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집까지 편리한 이동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발표 중인 허진녕 현대차 전략기술본부 차장. [황금빛 기자]

MoD 앞에 '사회 참여형'이 붙은 이유는 해당 서비스가 상생이 필요한 모델이라 서다. 허 차장은 "이는 기술과 자본으로만 되는 것이 아니고 시민과 이해관계자, 운수업자들과의 상생이 필요한 모델이다"며 "기존 운수사업자와도 상생하기 위해 택시사업자를 참여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현대차는 시민과 지자체, 운수업체 등이 모두 만족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올해 1단계 사업 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요금체계와 데이터 정책 수립, 시민 의견을 반영한 시스템 구축, 서비스 실증 등에 집중한다. 또 주민 참여단을 모집해 직접 활용해볼 수 있는 베타 테스트를 할 예정이다.

2020년 2단계 사업에서는 'iMoD(가칭)' 브랜드를 론칭하고 영종국제도시뿐 아니라 송도·청라·검단 지역 등으로 확대 추진하며, 궁극적으로 친환경 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 생태계 조성을 추진한다.

허 차장은 "이를 통해 국내 모빌리티 서비스를 혁신할 것"이라며 "현대차는 AI 전담조직 신설과 모빌리티 스타트업 투자 등으로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와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준비 중이다"고 덧붙였다.

/황금빛 기자 gol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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