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은희 기자] 서울문화재단 남산예술센터의 2019년 시즌 프로그램 세 번째 작품인 연극 ‘묵적지수’가 26일 예정이던 개막을 잠정 연기했다.
25일 남산예술센터에 따르면 이날 ‘묵적지수’ 전막공연 프레스콜 중 배우가 부상을 입어 불가피하게 26~30일 5회차 공연이 취소됐다. 해당 배우는 공연 초반 무대를 달리는 장면에서 다리를 다쳐 앰뷸런스를 통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제8회 벽산희곡상 수상작인 ‘묵적지수’는 ‘진짜 전쟁을 막기 위한 가짜 전쟁’을 다룬 작품이다. 초나라 혜왕 50년(기원전 439년) 춘추전국시대 사상가 묵자(본명: 묵적)가 초나라의 침략을 막기 위해 초혜왕과 모의전을 벌였다는 고사가 바탕이다. 2500년 전 강대국에 맞서 전쟁을 막아내려는 의지를 다진 묵인들을 조명해 ‘우리 시대에 마땅히 지켜야 할 가치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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