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금융권 대출시 신용평가 불이익 줄어든다

[아이뉴스24 문병언 기자] 상호금융 보험 카드 캐피탈 등 제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더라도 개인신용평가상 불이익이 줄어든다.

24일 금융위원회는 신용조회회사(CD사)의 신용점수·등급 산출시 대출을 받은 금융업권의 반영비율을 낮추는 대신 대출금리의 반영비율을 높이도록 개선해 2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제2금융권 이용자에 대해 CB사가 신용점수·등급을 산출할 때 대출의 특성을 평가에 반영해 신용위험을 세분화 한다. 제2금융권을 이용했더라도 낮은 대출금리를 적용받은 고객의 경우 신용점수·등급이 상대적으로 적게 하락하게 된다.

이에 따라 제2금융권을 이용했다는 이유 만으로 은행권에서 대출받은 경우에 비해 금리나 대출한도에서 불이익을 받는 것이 개선될 전망이다.

금감원은 이번 제도 개선으로 상호금융·보험·카드·캐피탈 이용자 총 94만명의 신용점수가 평균 33점 상승하고, 이 중 46만명은 신용등급이 1등급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저축은행의 경우 이같은 조치가 올 1월14일부터 이미 시행되고 있는데 총 68만명의 신용점수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