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만화가 기안84가 '햄스터 학대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패션 브랜드 '마모트(marmot)' 공식 홈페이지에는 기안84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 웹툰이 공개됐다.
해당 장면을 두고 일부 네티즌들은 '햄스터를 학대하는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햄스터는 영역 동물이기 때문에 서로를 죽이는 습성을 가지 있어 합사가 엄격히 금지된다. 하지만 기안84의 웹툰 속 한 케이지 안에 햄스터가 함께 있는 장면이 햄스터를 키우는 것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해당 웹툰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확한 사실을 전달해야 한다"는 입장과 "크게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으로 팽팽히 대립 중이다.
이같은 장면이 담긴 웹툰을 저격하는 글이 SNS상에 퍼지면서 논란을 더욱 커지고 있는 모양새다.
기안84의 웹툰을 저격한 한 네티즌은 "기안 XXX야. 1햄스터 1케이지라고 우리가 백날 홍보하면 뭐해 진짜 너가 이런식으로 다 망치는데 XX 기안 XX 싫다", "XXX 무지하면 뭘 하지마 XXX아"라는 글을 남기며 기안84를 비난했다.
앞서 기안84는 지난달 7일 올린 웹툰 복학왕 248화(세미나1)에서 청각장애를 가진 여성이 어눌한 발음으로 말을 하는 모습을 그려 전국 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항의를 받은 바 있다.
당시 기안84는 "이번 원고에 많은 분들이 불쾌하실 수 있는 표현이 있었던 점에 사과드린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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