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IPO] 지니틱스, 코스닥 입성… "2025년 매출 3천억 목표"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시스템반도체 펩리스 기업

[아이뉴스24 장효원 기자] 시스템반도체 설계 기업 지니틱스가 대신밸런스제5호스팩과 합병으로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지니틱스는 2025년까지 매출액 3천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31일 손종만 지니틱스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4차 산업혁명의 쌀과 두뇌가 되는 것이 시스템반도체”라며 “정부가 10년간 1조원 투자를 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지니틱스도 2025년 매출 3천억원, 영업이익률 10%를 목표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2000년 설립된 지니틱스는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스마트기기에 적용되는 터치 컨트롤러 집적회로(IC) ▲스마트폰 카메라에 적용되는 오토포커싱 드라이버(AF Driver) IC ▲간편결제 시스템에 적용되는 핀테크(Fintech) 마그네틱보안전송(MST) IC ▲스마트폰과 의료기기 등에 적용되는 햅틱(Haptic) IC 등을 설계, 외주 생산하는 시스템반도체 기업이다.

손종만 지니틱스 대표이사가 31일 코스닥시장을 위한 기잔담회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있다. [사진=장효원 기자]

◆“미·중 갈등에 오히려 중국 측 수요 늘어”

현재 주요 사업은 터치컨트롤 IC 부문으로 지난해 기준 전체 매출의 88%를 차지했다. 사업부문 별로 시장 내에서 점유율은 터치IC 57.3%, AF 7.7%, MST 66.6%, 햅틱 95.6%다.

AF 부문은 2013년 위더스비젼과 합병하면서 새로 추가된 사업이다. 지니틱스는 기존 팹리스 기술과 위더스비젼의 기술을 융합해 스마트 디바이스 적용 AF 드라이버 IC 제품군을 개발했다.

지니틱스는 중국으로의 수출 비중이 최근 3년간 연평균 67%에 달할 정도로 높다. 웨어러블 전용 터치 IC는 제품개발과 동시에 중국 대표 스마트기기 제조사 BBK에 납품을 시작했으며, 이어 샤오미와 화웨이 등 중국 주요 글로벌 거래선을 확대하는데 성공했다.

최근 미국의 화웨이 제재로 화웨이가 미국산 부품 대신 지니틱스의 제품을 먼저 원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다만 향후 세컨더리보이콧 등을 통해 미국이 한국의 대중 수출까지 압박할 경우 지니틱스도 타격을 입을 수 있을 전망이다.

손종만 대표는 “8년 간 중국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며 기술차별성과 가격경쟁력을 확보했고 국내 시스템반도체 업체로서는 드물게 중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며 “미국의 화웨이 제재는 오히려 미국 제품을 쓰던 중국이 지니틱스 제품을 더 찾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무선충전·미세먼지·AI 등 성장동력 연구

지니틱스는 ▲기존 Power IC와 MST IC 기술을 융합시킨 무선충전 IC ▲미세먼지/초미세먼지의 농도체크가 가능한 먼지센서 IC ▲유수분 센서를 기반으로 한 AI Camera IC 등을 차세대 신성장동력 제품으로 준비하고 있다.

또 상장 후 지니틱스는 약 80억원을 투입해 관련 반도체 업체를 인수할 계획이다. 현재는 펩리스 분야에 집중하고 있지만 향후 칩과 함께 종합 솔루션까지 제공하는 업체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박정권 지니틱스 대표이사는 “반도체 산업은 개별기업이 대부분 한 가지 사업만 하기 때문에 큰 성장을 이루기 힘들다”며 “M&A를 통해 몸집을 키우고 펩리스를 기반으로 고객사에게 솔루션까지 제공할 수 있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니틱스는 대신밸런스제5호스팩과 1:2.5849573의 비율로 합병한다. 오는 6월13일 합병승인 주주총회를 거쳐 7월말 합병신주가 상장될 예정이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IPO] 지니틱스, 코스닥 입성… "2025년 매출 3천억 목표"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TIMELINE



포토 F/O/C/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