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궁금한 이야기Y'에서 국내 범죄 조직 ‘국제PJ파’의 부두목 조 씨와 50대 남성 사업가의 사망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추적한다.
지난 22일, 경기도 양주의 한 모텔에서 60대 노신사 2명이 양주경찰서장이 수신인인 유서 한 통을 남기고 극단적인 선택을 기도한 사건이 일어났다. 유서 속에는 살인을 자백하는 내용의 글이 담겨 있었다. 실제로 유서에 적힌 시신 유기 장소에서 전날 50대 남성의 시신이 발견 됐고,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

양주의 한 공용주차장에 주차된 차량 뒷좌석에서 담요에 덮인 채 발견된 시신은 투자 사업을 하는 50대 남성 윤 씨. 시신을 유기한 뒤,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던 두 노신사는 나이 어린 윤 씨가 자신들에게 반말을 해 우발적으로 그를 폭행하다 사망에 이르게 했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윤 씨의 유가족은 이 살인에 엄청난 배후가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 사건에 드러나지 않은 비밀이 있는 걸까?
“일반 국민들은 뭐 깡패면 조양은, 김태촌이 하는데. ‘진짜 깡패는 조 씨다.’ 조직 세계에서 그렇게 평이 났어요.” 조 씨를 추적해 온 형사의 말이다.
윤 씨의 죽음에 연루된 것으로 의혹을 받는 남자는 광주는 물론 전국을 주름잡았던 국제PJ파의 부두목 조 씨. 2006년과 2013년에도 납치, 감금 사건을 저질러 징역을 살았던 그는 출소 후, 사업가로 변신했다고 한다.
그가 사업상 알게 된 윤 씨와 광주의 한 식당에서 점심을 먹은 것은 19일 경. 이 후 두 사람은 함께 인근 노래방으로 이동 했고, 두 노신사가 합류해 총 4명이 그곳에서 술자리를 가졌다고 한다. 그렇게 연락이 두절된 윤 씨가 이틀 뒤 양주에서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 된 것인데. 그렇다면 윤 씨가 노래방으로 이동하고부터 시신으로 발견되기까지 55시간,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혹시 그날의 만남 뒤에 처음부터 어떤 계획이 숨겨져 있었던 건 아닐까?
피해자 윤 씨의 형은 “차에 태우는 장면이 CCTV에 찍혀 있어요”라면서 “부축인지 뭔지 모르지만. 아우가 보통 체격인데 차 뒷좌석에 집어넣어요”라고 주장한다.
그런데, 취재도중 제작진은 이들의 관계를 잘 아는 지인 강 씨를 만나게 된다. 강 씨는 “조폭 조씨가 어떤 의도를 가지고 윤 씨를 죽였다”면서 “그 이유는 윤 씨의 차량 안에 늘 담겨져 있던 어떤 물건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한편 SBS '궁금한 이야기Y'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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