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효원 기자] 코미팜이 미국에서 추진중인 여러 전이암에 대해 동시에 임상시험 하는 바스켓 임상을 다음달 시작할 전망이다.
23일 코미팜은 임상 대행사인 PPD로부터 임상 시작(Kick off) 관계자 미팅을 다음달 25일 갖자는 내용의 이메일 전문을 지난 22일 수령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코미팜은 "킥오프 미팅 이전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전이암 임상2상에 대한 승인을 받는다는 의미다"라고 설명했다.
또 "PPD가 미국의 수십개 병원과 임상시험 계약을 진행중에 있다"며 "전이암에 대해 동시에 실시하는 바스켓 임상 승인을 조만간 받아 임상시험이 개시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번에 미국에서 바스켓 임상2상을 실시하는 전이암의 종류는 14개다. 뇌 전이 폐암, 림프 전이 폐암, 전이 유방암, 전이 연조직암, 전이 골육종암, 전이 위암, 전이 신장암, 전이 난소암, 전이 방광암, 전이 자궁경부암, 전이 자궁내막암, 전이 두경부암, 전이 전립선암, 전이 흑색종암 등이다.
코미팜이 개발중인 코미녹스(PAX-1, KML001)는 암세포를 직접 사멸시키는 기전이다. 이에 따라 세포독성항암제로 오해 받으면서 정상세포까지 사멸시키는 것으로 잘못 알려져 있다.
코미팜은 "코미녹스는 암세포 염색체(DNA)의 끝에 붙어 있는 증식인자라고 하는 텔로미어를 녹여 암세포를 사멸시킨다"며 "암세포와 정상세포의 텔로미어는 차이가 많아 정상세포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세포독성 항암제와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코미녹스는 암세포의 텔로미어를 표적으로 해 암세포를 사멸시키므로 흔히 말하는 표적항암제이다"며 "일반적인 표적항암제는 암세포를 직접 사멸시키지는 못하기 때문에 코미녹스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코미팜은 코미녹스가 광범위한 암종의 치료와 함께 전이암의 치료, 그리고 통증제어 효과까지 있어 암환자에게 꼭 필요한 제3세대 항암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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