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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PE·채권대차시장 확대…리스크 관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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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제2차 거시건전성 분석협의회 개최

[아이뉴스24 허인혜 기자] 비은행권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익스포져(위험노출액) 규모가 늘어난 만큼 리스크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금융당국은 채권대차시장 확대에 따른 위험도 파악과 관리능력 제고도 촉구했다.

19일 금융위원회는 손병두 사무처장 주재로 지난 17일 관계기관 협동 제2차 거시건전성 분석협의회를 개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부동산 PF 익스포져 건전성 관리 방안과 채권대차시장 리스크 관리방안 등을 논의했다.

손 사무처장은 "금융중개는 본질적으로 수익만큼 리스크가 높아지는 만큼 시장 참가자들이 낙관적인 관점으로 위험을 적게 평가하거나 규제 차익으로 특정 부분에 위험도가 과잉 축적된다면 리스크가 언제든지 증폭될 수 있다"고 짚었다.

금융위원회 등 금융당국은 비은행권 중심으로 확대된 부동산 PF 익스포져와 채권대차시장의 리스크를 분석하고 대응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 등 금융당국은 비은행권 중심으로 확대된 부동산 PF 익스포져와 채권대차시장의 리스크를 분석하고 대응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금융위원회]

부동산 PF 익스포져의 규모 확대가 우선 논의됐다. 은행권은 부동산 PF 익스포져를 줄여온 반면 비은행권은 적극적으로 익스포져 규모를 늘려왔다고 금융당국은 진단했다.

PF대출 관련 스트레스 상황에서 금융권의 포용력이나 복원력이 낮아지는 것은 아닌지 점검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금융당국은 PF대출 건전성 지표가 양호한 수준이지만 여건이 변화해 여러 사업장이 동시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도 봤다.

또 PF 채무보증의 경우 채무보증 리스크를 누적시키고 있을 가능성 등도 살펴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부동산PF 익스포져의 잠재리스크 관리를 위해 ▲건전성 규제 정비 ▲리스크 실태점검 ▲종합관리시스템 구축 등이 추진된다.

PF 익스포져에 대한 위험가중치와 대손충당금 적립률 등이 적정 수준인지 검토하고, 업권간에 규제공백이나 규제차익이 있어 익스포져가 전이(spillover)되는 부분이 있는지도 파악하고 대응할 방침이다.

부동산PF 익스포져에 대한 스트레스테스트를 실시하고 요주의 금융회사를 선별하여 리스크 관리실태를 점검하는 한편 부동산 익스포져 종합관리시스템도 구축한다.

채권대차시장의 경우 올해 1분기 규모가 59조8천억원으로 2009년말(8조3천억원)에 비해 약 7배 증가하는 등 규모가 급증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채권대차거래 활성화를 위한 우호적 여건은 유지하면서 대차중개기관의 위험관리능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채권차입기관의 신용도에 따른 차입한도 설정, 적격담보 범위 축소, 최저담보비율 상향조정 등 관련 제도를 개선할 예정이다.

허인혜 기자 freesi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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