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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 국내 데이터센터 인프라 늘렸다…세 번째 AZ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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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고객 급증 대응…고가용성 앱 아키텍처 구성·추가 서비스 지원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가 국내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확장했다. 국내 고객이 급격히 증가하는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17일 AWS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AWS는 '서울 리전'에 세 번째 가용영역(AZ)를 추가했다. AWS가 AZ라 칭하는 것은 데이터센터를 의미한다. 정확히는 하나 이상의 개별 데이터센터로 구성돼 있으며, 각각 이중화된 전원과 네트워킹·연결 기능을 갖추고 있다.

AWS 리전은 두 개 이상의 AZ로 구성된다. 리전을 복수개의 데이터센터 묶음으로 부르는 이유다. 2016년 개설된 서울 리전은 2개의 AZ로 구성돼 있었다.

앤디 재시 아마존웹서비스(AWS) 최고경영자(CEO)는 'AWS 클라우드 2016' 행사에서 서울 리전 오픈을 깜짝 발표했다. [사진=AWS코리아]
앤디 재시 아마존웹서비스(AWS) 최고경영자(CEO)는 'AWS 클라우드 2016' 행사에서 서울 리전 오픈을 깜짝 발표했다. [사진=AWS코리아]

AWS가 서울 리전에 새로운 AZ를 추가한 것은 그만큼 국내 고객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현재 AWS는 국내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수만 개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향후 3년 내 웹사이트, 화물관리, 비행제어시스템 등 모든 IT인프라를 AWS로 이전하며 자체 데이터센터를 닫기로 했다.

이날 AWS코리아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세 번째 AZ는 고객이 고가용성 애플리케이션 위해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는 아키텍처를 구성할 수 있으며, 추가적인 AWS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AWS는 서울 리전 출시 이후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서비스인 '아마존 클라우드프론트'에 2016년 5월과 2018년 2월 각각 2개의 신규 엣지 로케이션과 1개의 엣지 캐시를 추가하기도 했다. 국내 사용자의 콘텐츠 배포 성능과 가용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이번 서울 리전의 AZ 추가로 AWS의 전 세계 AZ는 21개 리전 총 66개로 늘어났다. 향후 AWS는 바레인, 인도네시아, 이탈리아,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 4개 리전과 12개 AZ를 추가할 계획이다.

최근엔 AWS뿐만 아니라 글로벌 IT기업들의 국내 클라우드 시장 공략이 빨라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4일에는 오라클이 국내 데이터센터 가동을 시작했으며, 구글도 이미 내년초 국내 데이터센터 설립을 공식화 했다.

더불어 에퀴닉스 같은 글로벌 데이터센터 기업까지 한국 시장에 진출중이다. 에퀴닉스는 삼성SDS와 협력해 오는 7월 SDS 상암 데이터센터 일부를 임대해 센터를 개설한다. 에퀴닉스의 서울 데이터센터 규모는 약 550 캐비닛, 서버 대수 기준 약 2만대 규모로 알려진다.

김국배 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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