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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포드 플레이어, BMW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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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컴퓨터의 디지털 음악 플레이어인 아이포드(iPod)가 BMW 자동차를 탄다.

21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포드 보급 확산을 위해 BMW의 오디오 시스템과 통합 사용할 수 있는 어댑터를 선보인다.

이번에 선보일 어댑터는 애플의 디지털 음악 확산 노력의 일환. 애플은 그 동안 아이튠즈 뮤직 스토어의 다운로드 서비스 확대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이 회사는 최근 유럽 서비스 개통, 에어포트 익스프레스란 무선 서비스 공개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스티브 잡스 최고경영자(CEO)는 "카오디오와 아이포드 통합의 첫 파트너로 BMW를 택한 것은 '혁신성'을 높이 산 때문"이라면서 "애플 직원들이 이 차량을 많이 소유하고 있는 것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또 BMW 북미법인의 톰 퍼브스 CEO는 "많은 BMW 소유자들이 아이포드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고 이번 제휴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BMW 고객들은 자신들의 차 안에서 편안하게 자기 음악을 들을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애플과 BMW가 공동 개발한 이번 어댑터는 아이포드를 BMW의 케이블에 꽂기만 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3시리즈와 Z4 로드스터 등 BMW 모델용으로 제작됐으며 7월 중순부터 시판될 예정이다. 가격은 149달러.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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