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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결함모델로 호환테스트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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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망 테스트·화면 개선 동시 진행, 빨라도 6월 중하순 될 듯

[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에 대한 이동통신 3사의 망 호환 테스트가 진행 중이다. 지난 4월 '갤럭시 폴드' 미국 출시 직전 결함 논란을 낳은 디스플레이 개선 작업도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5G폰 경쟁작인 LG전자 'V50 씽큐'가 큰 인기를 얻고 글로벌 차원에선 화웨이 등 경쟁업체들의 폴더블폰 출시 작업도 이어지는 상황이다. 여러 모로 삼성전자가 '갤럭시 폴드' 출시를 서두르는 모습이다.

16일 이동통신 3사에 따르면 '갤럭시 폴드'의 통신망 호환성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다. 완성된 단말기는 출시 전 반드시 각 사 통신망과의 호환 여부, 서비스 속도 등을 점검 받아야 한다. 이동통신 단말기 출시 전 필수 단계다. 적합 판정이 이뤄질 경우 추가적인 품질검사를 감안하면 통상 1~2개월 정도가 소요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일 통신사들에 '갤럭시 폴드'의 망 테스트를 요청했다. 같은 날 최윤호 삼성전자 사업지원TF 부사장, 고동진 IM 부문 사장 등 모바일 사업 주요 고위 임원들이 '갤럭시 폴드' 출시를 위한 긴급 회의를 연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 폴더블 5G폰 갤럭시 폴드
삼성전자의 폴더블 5G폰 갤럭시 폴드

삼성전자 관계자는 "통신 3사를 통한 망 테스트가 진행 중인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다만 출시 시점에 대해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는 없다"고 말했다.

주목할 점은 망 테스트가 진행 중인 기기가 지난 4월 23일 출시연기 결정 당시 문제가 된 모델이라는 점이다. '갤럭시 폴드'는 원래 지난달 26일 미국에서 우선 출시될 예정이었다. 국내는 5월로 예정됐었다. 그러나 미국 언론, 유튜버 대상 사전 리뷰에서 디스플레이의 결함 가능성이 제기됐다.

삼성전자의 개선 대상은 '갤럭시 폴드' 디스플레이 일부다. 당초 문제가 된 화면 보호필름 부분의 인위적 제거를 방지하는 한편, 접힘(힌지) 부위의 이물질 삽입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밀봉 강화 차원이다. 이같은 개선 요소가 단말기 통신 성능 자체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그 때문에 개선이 끝나지 않은 이전 모델로도 망 테스트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삼성전자 입장에선 '갤럭시 폴드' 조기 출시를 전제로 망 테스트와 성능 개선 작업을 동시에 진행 중인 셈이다. 관련 업계에선 최근 'V50 씽큐'의 판매호조 등 스마트폰 경쟁사들의 움직임에 삼성전자가 5G폰 시장 선점을 위해 '갤럭시 폴드'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고 분석한다.

지난 10일 공식 출시된 'V50'의 경우 통신 3사와 일선 판매점 차원의 공격적인 지원금 마케팅으로 상당한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한 통신사 관계자는 "전작인 V40의 초기 판매보다 최소 2~3배 이상 가입자가 많다"고 말했다.

글로벌 차원에선 스마트폰 출하량 기준 글로벌 2위 업체로 부상한 화웨이가 5G폰 시장에 대한 공세를 확대하고 있다. '메이트20X 5G' 모델과 폴더블폰 '메이트X'의 각 국 출시를 조율 중이다.

통신사 관계자는 "5G 서비스가 지난달 서비스 초기보다 많이 안정된 상황이라 삼성 입장에서도 국내 출시일을 더 늦추기 어려울 것"이라며 "망 테스트가 순조롭게 이뤄진다는 가정 아래 6월 중하순 정도면 출시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미국에서도 AT&T, 버라이즌 등 통신사를 통한 점검이 마찬가지로 진행되고 있을 것"이라며 "한국과 미국, 어느 곳에서 먼저 출시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조석근 기자 mys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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