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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 롱패딩?"…밀레, 역시즌 마케팅 돌입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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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업계, 롱패딩 판매 부진 여파로 몸살…밀레, 선제 대응 나서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초여름 날씨가 시작된 가운데 밀레가 일찌감치 '롱패딩' 신상품을 선보이며 역시즌 마케팅에 돌입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밀레는 베스트셀러 롱패딩인 '베릴 벤치파카'를 업그레이드한 올해 가을·겨울 신상품 '베릴 벤치파카 II'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보온성과 오버사이즈 핏의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큰 인기를 끌며 벤치파카 컬렉션에서 가장 먼저 완판된 베스트셀러 '베릴 벤치파카'의 장점에 사용자 편의성 등을 한층 업그레이드 했다.

올해 새롭게 출시된 '베릴 벤치파카 II'는 무릎을 덮는 기장에 덕 다운(DUCK DOWN) 소재를 충전재로 사용해 더욱 가볍고 따뜻한 것이 특징이다. 겉감에는 경량 폴리 방풍소재가 적용돼 차가운 바람은 막고 다운이 머금은 따뜻한 공기를 외부에 뺏기지 않아 보온 효과가 좋다. 밑단 사이드에는 트임 처리해 롱 기장임에도 활동하기 편리하다.

제품 색상은 블랙, 아이보리, 핑크, 그레이 등 총 5가지로 선택의 폭을 넓혔고, 가격은 역시즌 프로모션을 통해 40% 할인해 선보인다.

베릴 벤치파카 II [사진=밀레]
베릴 벤치파카 II [사진=밀레]

밀레가 이처럼 선제 대응에 나선 것은 지난 겨울 아웃도어 업체들의 롱패딩 판매 부진 여파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일찌감치 신제품 출시와 동시에 할인 행사를 펼쳐 재고 소진에 나선 경쟁사들보다 시장에서 우위를 갖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각 업체들은 지난해 과욕을 부려 롱패딩을 과잉공급한 데다, 따뜻한 겨울 날씨로 인해 재고가 산더미처럼 쌓이면서 위기에 빠진 상태다. 이에 상당수 업체들은 작년 재고 처리에 역점을 두면서 올해 신규 생산 공급 물량을 작년 절반 수준으로 줄였다.

실제로 디스커버리·아이더·블랙야크 등은 롱패딩 판매 부진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기대에 못 미쳐 많은 재고가 쌓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부 브랜드는 판매 부진에 일부 전문경영인과 영업 담당 임원을 문책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상당수 스포츠·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올해 신규 생산 공급량을 극도로 제한하고 가급적 지난해 재고 소진에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며 "일찌감치 조기 할인 행사를 벌여 고객 잡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나정수 밀레 의류기획부 차장은 "작년 겨울 평년보다 따뜻했던 날씨로 인해 벤치파카에 회의적인 시선이 일부 존재하지만, 우수한 보온력과 트렌디한 디자인을 갖춘 상품인 만큼 소비자들의 수요가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며 "베릴 벤치파카 II는 기존 제품보다 보온력과 착용감을 한층 강화해 많은 소비자들로부터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유미 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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