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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빅5, 1분기에 'GS'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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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모바일 덕에 성장세…송출수수료 증가로 각 사 영업익 하락

[아이뉴스24 송오미 기자] 올해 1분기 성적표를 받아든 주요 홈쇼핑사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GS홈쇼핑과 롯데홈쇼핑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지만, CJ오쇼핑·현대홈쇼핑·NS홈쇼핑의 영업이익은 송출수수료 증가 등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GS 홈쇼핑·현대홈쇼핑·CJ ENM 로고[사진= 각 사 제공]
GS 홈쇼핑·현대홈쇼핑·CJ ENM 로고[사진= 각 사 제공]

GS홈쇼핑은 모바일 쇼핑 비중이 50%를 넘어서며 전체 성장세를 이끌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GS홈쇼핑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8% 늘어난 약 2천753억 원, 영업이익은 23.6% 증가한 383억 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3% 감소한 361억 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취급고는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1조928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전체 취급액에서 모바일 쇼핑이 차지하는 비율이 52.2%(5천707억 원)를 기록, 전년 대비 22.4% 증가하면서 전체 취급액을 견인했다. GS홈쇼핑의 모바일 쇼핑앱은 3천200만 다운로드를 넘어섰다. 같은 기간 TV쇼핑 취급액은 4천95억 원, 인터넷 쇼핑은 810억 원을 기록했다.

GS홈쇼핑 관계자는 "쇼핑 트렌드의 변화에 맞춰 사업 역량을 데이터 기반의 모바일 시장으로 재빠르게 옮기고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등의 상품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결과"라며 "날로 경쟁이 치열해지는 쇼핑 환경 가운데서도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뉴커머스 기회를 발굴해 미래성장동력을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J ENM 오쇼핑부문의 올해 1분기 매출은 베라왕, 셀렉샵, 오하루자연가득 등 자체 브랜드 판매 호조로 상승했지만, 영업이익은 송출수수료 증가 등으로 소폭 하락했다.

CJ ENM은 커머스 부문(오쇼핑부문)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3천241억 원, 영업이익 420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4% 상승, 0.9% 하락했다.

같은 기간 커머스 부문의 취급고는 1조368억 원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TV홈쇼핑 부문에서 5천293억 원, 디지털 부문에서 4천774억 원, 기타 부문에서 301억 원을 기록했다.

CJ ENM 오쇼핑부문 관계자는 "시즌 상품 중심의 고효율 상품 판매가 호조를 나타나 매출은 상승했지만, 송출수수료 부담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며 "올해 2분기에는 베라왕, 지스튜디오 등 패션 단독 브랜드 중심으로 상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외형과 수익성 모두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홈쇼핑 로고[사진=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 로고[사진=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의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소폭 상승했다. 롯데홈쇼핑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2천320억 원, 영업이익은 33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5%, 4.6% 상승했다.

취급고는 전년 동기 대비 11.9%(1천30억 원)상승했다. 세부적으로는 티커머스 채널 '롯데원(ONE) TV', 인터넷 부문, TV 부문에서 각각 128.5%(546억 원), 14.5%(306억 원), 3.3%(199억 원) 증가했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일반상품의 실적이 일부 개선 돼 영업이익이 소폭 상승한 측면이 있다"며 "올해는 상품·방송 컨텐츠 차별화, ONE TV·모바일 서비스 강화,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의 대대적인 추진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확대를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홈쇼핑은 IPTV 송출료 인상 예정분 반영에 따른 비용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이 소폭 하락했다.

현대홈쇼핑의 올해 1분기 취급고는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9천764억 원, 영업이익은 1.5% 감소한 397억 원으로 집계됐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T커머스 및 모바일 중심 매출 확대로 취급고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면서도 "1분기 송출수수료 인상률을 보수적으로 반영해 영업이익이 소폭 하락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NS홈쇼핑[사진=NS홈쇼핑]
NS홈쇼핑[사진=NS홈쇼핑]

NS홈쇼핑도 송출수수료 인상분 반영 여파로 업계 중 가장 큰 폭의 영업이익 하락률을 기록했다.

NS홈쇼핑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6% 급감한 134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8% 하락한 1천192억 원, 당기순이익은 37.4% 감소한 91억 원으로 집계됐다.

NS홈쇼핑 관계자는 "올해 송출 수수료를 보수적으로 잡아 놓은 게 1분기 영업이익 하락에 가장 큰 영향을 끼쳤다"며 "CJ·GS와 같은 1등급 채널이 아닌 저희 회사와 같은 2등급 업계는 채널 경쟁이 더 심하기 때문에 예상 송출 수수료가 높계 책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바일과 브이커머스 등과 같은 신규 플랫폼 확장, 명품 패션 제품을 소개하는 프로그램 '라운지 V'(LOUNGE-V) 등 특화 프로그램 활성화를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 상승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오미 기자 ironman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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