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KTB투자증권은 13일 펄어비스에 대해 중국의 판호발급을 기다리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펄어비스는 올해 1분기 매출액 1천308억원, 영업이익 15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은 이를 하회했다는 분석이다.
이민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검은사막 모바일의 지역별 일매출은 한국 4억3천만원, 대만 1억5천만원, 일본 11억원으로 예상보다 양호한 수준"이라며 "CCP 게임즈를 제외한 PC게임 매출은 260억원을 기록, CCP 게임즈는 145익원으로 전 분기 대비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검은사막 엑스박스 버전이 출시 첫 달에만 24만장 판매됐는데 1분기에는 전체 판매량의 16%만 매출로 인식된 반면 변동비는 100% 인식됐다"며 "2분기 약 100억원 이상의 이익이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 출시 영향으로 마케팅비가 303억원으로 증가한 게 이익 부진의 주요인이지만 일본 시장은 진성 유저를 초기에 확보하기 위한 지출이었단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검은사막 모바일의 북미·유럽, 동남아 출시는 4분기로 예정됐지만 기대치가 높지 않다"며 "프로젝트K, 프로젝트V 등 동사 신작 출시는 2020년으로 전망되는 데다 CCP의 신작 출시도 아직 일정이 구체화되지 않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가시적인 모멘텀은 중국 판호 발급이다. 이 연구원은 "중국 정부는 최근 판호 관련 규정을 강화해 한국 게임에 대한 판호 발급 여부도 불확실하다"며 "판호 발급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게임은 이브 차이나와 이브 에코스로 판호 발급 시 주가가 단기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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