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채나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9일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을 둘러싼 여야의 극한 대치 상황과 관련, "대통령께서 이제 해결책을 제시해야 될 때"라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농성 중인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회의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청와대가 이 부분(패스트트랙)에 대해 강한 의지를 보이고 여당에 일방적으로 사실상 지시함으로써 지금 국회가 극한 대립 상황에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대통령께서 과거 2016년 1월 14일 기자회견에서 '선거법은 일방적으로 처리한 적이 없다. 밀어 붙이기 식으로 가서는 안 된다'고 하셨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선거법을) 패스트트랙에 태운다는 것은 일방적 밀어붙이기라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라며 "패스트트랙을 철회하고 진정한 논의가 시작되도록 해 달라"고 촉구했다.
나 원내대표는 "지금 다른 범여권 정당과 여당 간 논의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민주평화당도 또 다른 입장을 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한국당은 언제든지 대화할 용의가 있지만 분명한 것은 패스트트랙 철회가 먼저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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