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벤디스는 순천시청과 식대 관리 솔루션 식권대장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서비스에 나섰다고 29일 발표했다.
지자체에 식권대장이 도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식권대장은 아시아나항공, 한국타이어, 현대오일뱅크, 한솔제지 등 기업체를 중심으로 공급됐다. 벤디스는 지난해 1월 평창 올림픽 기간 1만5천명의 자원봉사자가 쓰는 모바일 식권 솔루션을 공급했다. 같은 해 7월에는 한국산업은행에 식권대장이 도입됐다.
이번 서비스 공급으로 순천시청에 근무하는 1천여 명의 공무원들은 청사 내 구내식당에서 기존 종이식권 거래 대신에 자신의 스마트폰에 설치한 식권대장 앱을 통해 식사할 수 있게 됐다. 식사 때마다 매번 식권을 챙겨야 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지고, 식당 입구에 비치된 전용 바코드 인식기에 스마트폰을 갖다 댄 후 식사를 하면 된다.
관리 부서에서는 매달 종이식권을 제작하고 배부, 회수하는 과정이 사라진다. 종이식권 대신에 사용할 식대 포인트를 직원에게 지급하고 정산하는 전 과정이 전산화되므로 손이 많이 가는 업무가 줄고 식권 분실 우려를 없앴다. 또한 관리자 기능을 통해 모바일 식권 사용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
식권대장은 순천시청 서비스 공급을 시작으로 지자체를 중심으로 한 공공기관 영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조정호 벤디스 대표는 "순천시청을 식권대장의 첫 지자체 고객사로 맞이할 수 있게 돼 기쁘다. 만족도 높은 서비스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지자체로의 모바일 식권 확산은 식대관리 효율화뿐만 아니라 많은 지자체에서 시행하고 있는 구내식당 축소, 청렴식권 등과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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