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 BNK아트갤러리서 '술이부작'전 개최

[아이뉴스24 문병언 기자] BNK부산은행은 본점 1층 BNK아트갤러리에서 옛 것의 아름다움과 이를 재해석해 새롭게 탄생한 예술을 만나볼 수 있는 ‘술이부작(述而不作)’전을 오는 7월 11일까지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문자추상(1973 작)’은 한글과 한자를 현대미술의 영역으로 끌어들여 ‘서예적 추상’이라는 독창적 세계를 창조한 고암 이응노 화백의 작품으로 한글과 한자의 자모와 획을 이용해 자연과 인간이 가진 수려함을 표현했다.

권혁 작가의 ‘109항아리(2018 작)’는 항아리가 가지고 있는 소박하고 담백한 아름다움을 오래되고 낡은 도자기 빛깔과 화려한 듯 깊이 있는 단색의 배경으로 그려 과거와 현재의 조화를 표현한 작품이다.

오수환 작가의 ‘Variation(2009 작)’은 거칠게 칠한 바탕과 일필휘지로 그려놓은 선의 대비를 통해 동양화의 여백의 미와 서양화가 가진 추상의 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전통 한복을 재해석해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한국의 미를 표현한 한복 브랜드 ‘차이킴’의 의류를 전시하고 한복을 착용해 볼 수 있는 시착 이벤트도 진행한다.

한편, 부산은행은 지난해 4월부터 본점 오션홀(대강당)에서 클래식, 국악, 연극, 뮤지컬 등 다양한 문화공연을 무료로 진행하는 ‘워라밸 컬처 in 부산’을 실시해 현재까지 1만6천여명이 관람하는 등 부산지역 문화예술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