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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 '개물림 사고' 견주, 경찰 조사서 "우리 개는 순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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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부산 해운대구의 한 아파트 복도에서 30대 입주민이 목줄을 한 대형견에게 신체 중요 부위를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 해운대 개물림 사고. [부산지방경찰청 제공]
부산 해운대 개물림 사고. [부산지방경찰청 제공]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봉합수술을 받았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날 쓰레기를 버리기 위해 승강기를 타고 1층에 내려서 복도로 가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순둥이라 그전까지는 사람을 공격한 적 없었다"며 "예전에 아파트 다른 주민이 음식물 쓰레기통으로 개를 위협한 적이 있는데 음식물 쓰레기통을 보고 놀라 공격한 것 같다"고 진술했다.

한편, 경찰은 견주인 B씨를 과실치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할 방침이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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