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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오공, 최신규 전 회장 횡령·배임 의혹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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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친 백수연 비용 개인법인에서 처리…"회사와 무관"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완구업계 1위인 손오공의 창립자인 최신규 전 회장이 횡령·배임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손오공이 이 같은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최 전 회장이 회삿돈으로 가족 행사를 치른 것과 회사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손오공은 9일 공식 자료를 통해 "백수연은 최 전 회장의 개인 법인에서 가수금 반제로 처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손오공과는 관계가 없다"고 못박았다.

손오공이 최신규 전 회장의 횡령·배임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사진=손오공]

앞서 한 매체는 최 전 회장이 지난 2월 갑질 의혹이 불거질 당시 가족 행사를 치르고 자녀들에겐 외제 차를 사주는 등의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최 전 회장이 지난 2011년 손오공의 대표로 재직할 당시 계열사 자금을 개인 용도로 쓴 문건을 입수해 공개했다.

이 문건은 최 전 회장 어머니의 99세를 축하하는 '백수연' 행사 기획안으로, 가족 행사지만 행사 대행업체 계약서에 최 전 회장이 아닌 회사 이름이 적혀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가수 등을 섭외하며 8천700만 원의 예산이 잡혔고, 대관료까지 합해 행사 비용만 최소 1억 원이 들어갔다. 가족 행사에는 직원들도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 전 회장은 군대에서 갓 전역한 아들의 외제 차 비용도 법인 돈으로 처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회사 자금계획에 따르면 법인 차량 명목으로 벤츠, 아우디 리스료가 나간 것으로 기록돼 있다. 이 차는 각각 최 전 회장의 아들, 딸이 사용한 것으로 회사 일부 직원들이 증언했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손오공 관계자는 "최 전 회장 모친 백수연 당시 가수금 반제로 처리한 주체는 최 전 회장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게임회사(초이락게임즈)다"며 "이 회사는 최 전 회장이 부동산을 처분해 사재로 운영하던 개인 법인이었고, 손오공 계열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 전 회장 모친 백수연 당시 손오공 직원을 동원하지도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 손오공은 자녀가 법인 차량을 사적으로 이용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손오공 관계자는 "초이락게임즈는 최 전 회장이 지분을 가진 단순 개인회사로, 손오공과 지분 관계가 없다"며 "모든 비용 처리는 초이락게임즈에서 했고, 외제차 리스비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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