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지난주 대구를 방문했던 문재인 대통령이 날계란 봉변을 당할 뻔했다가, 대구 경찰관의 발 빠른 대처로 위기를 모면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8일 대구 경찰에 따르면 지난 22일 대구를 방문한 문 대통령이 점심식사를 위해 서구 내당동 반고개 무침회골목에 머물고 있던 낮 12시 20분쯤 대구 서부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무침회 골목 한 식당 앞에서 검은색 비닐봉투를 들고 있는 수상한 60대 여성을 발견했다.
경찰관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이 여성을 설득해 계란이 든 비닐봉투를 넘겨받았다.
이날 사건을 막은 주인공은 서부경찰서 박경주 경사로 확인됐다. 대구 서부경찰서 관계자는 "박 경사가 기지를 발휘해 대통령이 위험에 처할 뻔한 상황을 막았다. 경찰이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경찰청에서 박 경사에게 표창 수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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