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회장 박재문)는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스위스 몽트뢰에서 열린 제22차 세계표준협력회의(GSC-22)에 참여해 12개 주요 표준화 기관들과 스마트시티, 인공지능(AI) 등 ICT 핵심 분야에 대해 표준 활동 현황 등을 공유하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28일 발표했다.
ISO/IEC 공동주최로 개최된 이번 회의에서는 TTA를 비롯해 국제전기통신연합(ITU), 국제전기표준회의(IEC), 국제표준화기구(ISO), 유럽(ETSI), 미국(ATIS, TIA, IEEE-SA), 일본(TTC, ARIB), 중국(CCSA), 인도(TSDSI) 등 주요 표준화 기관과 스마트시티 및 인공지능 전문가 약 100여 명이 참가했다.
스마트시티 세션에서는 상호호환성을 위한 데이터 제공과 데이터 사용 및 관리를 주제로 논의됐다. 스마트시티 활성화의 핵심요소인 서비스 사용사례, 데이터 포맷 및 인터페이스 등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TTA는 스마트시티 전문가로 스마트시티 혁신성장동력 사업단을 이끌고 있는 조대연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사업단장을 초빙해 한국의 스마트시티 추진 현황과 서비스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현재 국가 사업으로 진행 중인 스마트시티 혁신성장동력 프로젝트의 주요 내용 및 표준화 계획에 대해 소개했다. 이와 함께 TTA는 IEC, IEEE, ETSI, TSDSI 등과 함께 스마트시티 표준화를 위한 임시 작업반을 결성했다.
AI 세션에서는 AI 응용서비스 및 머신 러닝 등 관련 기술에 대해 논의했다. 서비스의 상호운용성을 위한 용어, 참조 구조, 프레임워크 등의 기반기술과 네트워크 운영 및 보안에서의 AI 적용 방안 등의 다양한 적용 사례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AI 기술이 가진 윤리적·사회적 위험 관리를 통해 가치 있고 신뢰성 있는 서비스로 사용될 수 있는 가이드라인 및 원칙 등을 만들어 나가는데 상호 협력키로 합의했다.
한편, 이번 회의 기간 중 TTA와 인도의 TSDSI는 5G, AI, IoT/M2M, 방송, 재난통신, 철도통신 등 주요 ICT 표준분야의 양자협력을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였다.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두 기관은 ICT 분야 표준화 성공사례 정보교환 및 기술 정보 교류 등 표준화 협력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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