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LG·삼성 배터리 탑재 차량에 中 보조금 형식승인 이뤄지나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중국 완성차업체, 국산 배터리 탑재 전기차 5대 형식승인 신청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중국 자동차 제조사가 LG화학과 삼성SDI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자동차에 대해 정부 보조금 지급 전 형식승인을 신청하면서 중국 정부의 결정에 관심이 쏠린다. 중국에서 전기차 제조사가 보조금을 받으려면 중국 정부의 형식승인이 이뤄져야 한다.

중국은 2020년부터 보조금 폐지를 결정하면서 형식승인 업체가 확대되는 추세다. 다만 중국은 그동안 한국산 배터리가 탑재된 차량에 대해서만 형식승인을 거절해왔다는 점에서 이번 신청이 보조금 지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전망도 나온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화신식화부가 최근 발표한 '제318차 형식승인 예비공고'에 LG화학과 삼성SDI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 5종이 포함됐다. 둥펑르노는 LG화학 배터리를 탑재한 4종의 순수전기차로, 진캉뉴에너지는 삼성SDI 원통형 배터리를 탑재한 1종의 순수전기차로 각각 형식승인을 신청했다.

중국 공신부는 전기차 보조금 예비공고를 통해 의견을 수렴, 형식승인 대상을 최종확정한다. 이후 형식승인 통과 차량 가운데 보조금을 받는 신에너지차 목록도 별도 공지된다. 해당 전기차종이 형식승인을 획득할 지와 보조금 대상에 포함될 지 여부는 이르면 다음 달 초 확정될 전망이다.

만일 국내 배터리 탑재한 전기차 모델이 형식승인을 받을 경우 중국 배터리 시장의 문호가 다시 열리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중국 정부는 그동안 사드(THAAD) 보복 조치가 진행된 지난 2016년부터 국내 배터리 업계에 사실상 대놓고 보조금 차별을 펼쳐왔다. 이후 국내 업체의 보조금 지급 건수는 '제로'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전기차 보조금 제도를 오는 2020년부터 점진적으로 폐지하기로 결정하면서 조금씩 분위기가 변하고 있다. 국내 배터리 업계는 2020년 이후 공정한 경쟁이 가능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중국에 투자를 강화해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다만 이번에 형식승인 신청이 보조금 지급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게 업계 내 지배적인 의견이다. 일단 중국 정부가 한국산 배터리에 형식승인을 내줄지 미지수인 데다 형식승인을 해줘도 보조금 지급에서 배제될 수 있다.

실제로 중국 정부는 지난해 4월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요청에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가 장착된 벤츠 전기차량에 대해 형식승인을 했다. 하지만 이후 중국은 해당 차량을 최종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시킨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이 자국 시장을 보호하기 위해 보조금 정책을 강경하게 펼쳐온 만큼 이번 중국 완성차의 형식승인 신청에 큰 의미가 없다"며 "보조금 정책 일몰제가 2020년부터 시작될 예정이어서 이후부터는 공정한 게임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웅 기자 hero@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LG·삼성 배터리 탑재 차량에 中 보조금 형식승인 이뤄지나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TIMELINE



포토 F/O/C/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