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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자체 란제리 PB로 면세점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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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컷, 젊은층 인기 타고 신세계免 온라인몰 입점…1년 반만에 매출 6배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직접 만든 란제리로 면세점을 통해 국내외 고객 잡기에 본격 나선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2일 란제리 중심 스타일 편집매장 '엘라코닉'이 신세계면세점 온라인에 처음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2017년 8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문을 연 지 1년 반만의 성과다.

이번에 면세점에서 만날 수 있는 브랜드는 신세계 엘라코닉이 직접 제작한 PB브랜드 '언컷'이다.

언컷 by 엘라코닉 [사진=신세계백화점]
언컷 by 엘라코닉 [사진=신세계백화점]

엘라코닉은 브랜드 론칭 이후 특히 온라인 채널에서 빠르게 인기를 얻고 있다. 모바일 쇼핑이 익숙한 젊은 세대와 편안하고 트렌디한 속옷을 표방하는 엘라코닉의 가치가 잘 맞았다는 평가다. 특히 엘라코닉의 제품은 90%가 와이어가 없어 최신 트렌드인 와이어리스 브라로 입소문이 났다.

브라렛 입문자도 무난하게 시도하는 제품부터 가슴이 큰 고객들을 위한 제품, 활동량이 많은 날에도 착용하기 쉬운 스타일 등 다양한 체형에 맞는 속옷을 판매하며 브라렛 열풍을 일으켰다.

엘라코닉은 2017년 9월 온라인몰인 SSG닷컴에 전문관을 오픈한 이후 같은 해 29CM, W컨셉, SI빌리지 등 젊은 층이 좋아하는 유명 온라인몰까지 연달아 매장을 선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한달 간 엘라코닉의 온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배나 늘었다.

이런 추세에 발 맞춰 이번 면세 입점도 온라인으로 처음 선보인다. 비대면 쇼핑 시 직접 입어볼 수 없어 고민하는 고객들을 위해 체형별 추천 상품 등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최적화 된 사이즈 안내를 제공하기 위해 세심한 노력을 펼친다.

이번 시즌부터는 소재나 상품 설명에 'MD's 팁'을 추가해 상품 스토리 등 어떤 점이 차별성이 있는지 더욱 자세히 기재할 예정이다. '피부가 예민해 재봉선이 거슬리는 분들을 위해 디자인된 제품', '몸이 자주 붓는 분들도 편안히 입을 수 있는 신축성 큰 제품' 등 친근한 설명을 준비했다.

엘라코닉 PB 브랜드인 '언컷'은 무엇보다 고객들의 피드백을 빠르게 반영한다는 장점이 크다. 신세계백화점 내 자체 디자이너가 있기 때문에 온라인 상품평을 실시간으로 체크하며 다음 시즌 제작에 반영하고 있다.

직접 입어본 고객들의 목소리를 통해 더욱 업그레이드 된 제품은 반응도 뜨겁다. 언컷은 엘라코닉의 전체 판매량 중 70%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으며, 재구매율도 높다. 올해 새롭게 출시된 봄·여름 대표 상품은 출시 되자마자 일주일 만에 판매율 75%를 기록했다.

손문국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장은 "백화점 고객은 백화점이 가장 잘 안다는 말처럼, 고객들의 수요를 빠르게 캐치해 제작할 수 있는 게 PB제품의 특징이자 강점"이라며 "이번엔 면세점을 통해 더욱 다양한 고객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유미 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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