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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대리점 영업 끝나면…어린이 코딩 교육장으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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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컴퓨터교사협회서 강의 자원 봉사 나서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SK텔레콤의 지점과 대리점이 어린이 코딩교육장으로 변한다.

SK텔레콤(사장 박정호)은 초등컴퓨팅교사협회와 협력해 자사 유통망을 공유 인프라로 활용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신나는 코딩 교실'을 운영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서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초등컴퓨팅교사협회'는 국내 공식 교사 연합 단체로 5천600명이 활동하고 있다. 초등학생들의 소프트웨어 교육 활성화를 목적으로 지난 2010년 결성돼 코딩 교과서 집필 및 EBS 강의 등을 진행하고 있다.

SK텔레콤의 지점과 대리점이 어린이 코딩교육장으로 변한다 [사진=SKT]
SK텔레콤의 지점과 대리점이 어린이 코딩교육장으로 변한다 [사진=SKT]

SK텔레콤은 전국 주요 도시의 지점∙대리점을 교육 장소로 제공하고, 자사 교육용 로봇인 '알버트'도 활용한다. 초등컴퓨팅교사협회는 코딩 교육을 위한 전문 강의 인력을 자원봉사 형태로 담당하게 된다.

SK텔레콤은 3월 중 수도권 내 2개 지점에서 파일럿 형식으로 신나는 코딩 교실을 운영하고, 이후 전국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신나는 코딩 교실은 SK텔레콤 지점 업무가 종료되는 18시 이후나 토요일 등 유휴 시간에 운영되며, 향후 T월드 온라인 시스템 등을 통해 교육 희망 어린이들을 모집할 계획이다.

교육용 로봇 '알버트'를 이용한 '코딩스쿨'은 SK텔레콤이 6~10세 어린이들의 창의융합 교육을 위해 내놓은 프로그램이다.

교육용 로봇 알버트와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워치 등 스마트 기기를 활용, 어린이들이 수학 개념을 이해하고,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인 코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현재 300여개 초등학교에서 정규 교과 및 방과후 수업에 코딩 스쿨을 활용 중이며, 스페인∙프랑스∙터키∙베트남∙말레이시아∙코스타리카∙페루 등 해외 10여개국에서도 시범 운영 중이다.

신나는 코딩 교실은 SK텔레콤이 자사 유통망과 ICT 기술을 사회에 개방∙공유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것으로, 사회와 기업-개인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는 '행복 커뮤니티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에 앞서 SK텔레콤은 지난해 말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와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민∙관 협력 추진 협약’을 체결하고, 서울∙수도권 45개, 지방 60개 매장에서 실버세대 고객 대상 스마트폰 활용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또 올해는 서울 성동구 등 4~5개 지방자치단체에 거주하는 2천여 독거노인 가구를 대상으로 ICT 돌봄 서비스 1차 시범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유영상 SK텔레콤 MNO 사업부장은 "신나는 코딩 교실은 SK텔레콤이 추구하는 행복커뮤니티의 일환으로, 전국 유통망과 알버트 로봇 등 다양한 ICT 공유 인프라와 선생님들의 교육 노하우를 바탕으로 운영된다”며 “SK텔레콤이 미래 인재 육성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문기 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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