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효원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4일 매일유업에 대해 경쟁 유가공회사의 가격 인상으로 실제 ASP(평균판매가격)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져 긍정적 효과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9만7천원을 유지했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3%, 18% 증가할 전망"이라며 "비용의 효율성을 개선시킬 여력이 있고 무엇보다 경쟁 유가공회사의 가격 인상으로 실제 ASP가 상승할 확률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하반기에 서울우유와 남양유업이 흰우유가격을 올렸고 빙그레는 2월부터 바나나맛우유 가격을 채널별로 올리기 시작했다"며 "동사가 가격 인상 대열에 동참할지는 불확실하지만 최소한 제품의 가격 할인율을 줄이거나 판매 간접비를 줄일 확률은 매우 높아졌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그는 "ASP 상승의 긍정적 효과는 물량 저항이 완화될 2020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그는 "수익성이 좋은 국내 조제분유가 출산율 하락 영향으로 매출액이 줄었다"며 "커피음료와 치즈 등 여러 부문에서 경쟁이 여전히 강하다는 사실을 상기하면 회사의 제품 경쟁력이나 비용 관리 능력이 향상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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