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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미 연락사무소 설치, 환영할 만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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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회담' 중 답변, 트럼프 "아주 생산적 논의 진행"

[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베트남 하노이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이 진행 중인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미 연락사무소 설치에 대해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번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 비핵화의 미국측 유력한 상응조치 중 하나로 연락사무소가 거론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되는 발언이다.

김정은 위원장은 28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회담 중 한 외신기자의 '연락사무소 개설에 대한 의향은 어떤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두 정상은 이날 오전 30분가량의 단독 회담 이후 확대회담에서 비핵화와 북미관계 개선, 대북제재 완화 등 이번 정상회담 핵심 의제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제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확대정상회담을 진행하고 있다. [캡처=JTBC]
제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확대정상회담을 진행하고 있다. [캡처=JTBC]

트럼프 대통령은 "아주 생산적 논의를 진행하고 있고 좋은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북미 관계는 전례 없는 수준으로 굉장히 좋다고 할 수 있다. 오늘도 더 좋아졌다"고 말했다.

북미간 종전선언이 발표될 수 있는지에 대해선 "궁극적으로 김정은 위원장과 북한, 그리고 미국에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이런 것들이 하루, 이틀에 다 이뤄질 수는 없다. 지금 하는 작업들이 결국 훌륭한 성공으로 가는 길"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인권 문제와 관련된 질문은 "모든 의제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정은 위원장은 비핵화의 구체적 조치들을 취할 준비가 되어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우리가 그것을 이야기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조석근 기자 mys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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